세계교회협의회(WCC)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이하 한반도포럼) 운영위원회가 지난 10월 23~30일 북한 평양에서 열렸다. 한반도포럼은 지난 2006년 한반도 평화 정착을 목적으로 WCC를 비롯해 아시아기독교교회협의회(CCA), 독일개신교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등이 주축이 돼 결성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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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양 회의에는 WCC 공동의장인 장상 박사를 비롯해 WCC 관계자들과 박경서 대한민국 전 인권대사, NCCK 김영주 총무, 독일복음선교연대(EMS) 루츠 드레셔 아시아 국장, 스티브 피어스 영국감리교회 아시아 총무, 평양주재 전 UN관계자 에릭 와인가드너 등 총 12명이 참가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그간의 한반도포럼 활동에 대한 평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본에서 통과된 안전보장 관련 법안이 한반도 평화에 큰 걸림돌이라는 것에 공감, 여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평양 호소문’을 발포했다. 호소문은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이행,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중단, 대북 경제제재 조치의 해제 등을 비롯해, 평화조약의 필요성과 평화공존을 위한 남북교회 간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 NCCK는 “한반도포럼은 남북한교회가 참여하는 국제협의기구로서, 이번 평양 회의는 세계교회의 대표들이 북한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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