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상당수가 중국에서 매춘과 강제결혼에 팔려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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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성 상당수가 중국에서 매춘과 강제결혼에 팔려 고통받고 있다.
  • 박동현
  • 승인 2019.05.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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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탈북자 사역을 하거나 탈북자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국에 들어와 정착하고 있는 탈북여성에게 중국에서 어떻게 지냈냐고 묻지 않는 것이 기본 예의이다. 중국에서 끔찍한 비극을 경험하지 않고 입국한 사례도 있다 선교사나 예수믿는 사람을 만나 도움을 받은 경우다.
상당수 탈북여성의 중국에서의 비극, 성매매, 사이버(인터넷) 등에 노출.
상당수 탈북여성의 중국에서의 비극, 성매매, 사이버(인터넷) 등에 노출.

탈북 여성 상당수가 중국에서 조폭 등에게 붙잡히거나 취업 알선에 홀려 안내자를 따라 갔다가 매춘과 강제결혼을 강요받고 거절하면 폭행 강금하는 등 탈북여성의 중국에서 삶에 대해서 영국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에 있는 민간단체 '코리아미래계획'은 보고서에서 45명 이상의 피해 여성과 구호단체 관계자 인터뷰 등을 근거로 중국 내 탈북 여성의 60%가 성매매와 강제결혼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세부적으로 피해자 중 50%는 매춘을 강요받았으며, 30%는 강제결혼, 15%는 사이버섹스에 동원됐다. 피해 여성 연령은 대체로 12세에서 29세 사이이며, 다수는 한 번 이상 인신매매를 당했다.

북한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를 통해 중국 '지하 세계'(불법자들)가 벌어들이는 수익이 연간 최소 1억5백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천25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보고서는 탈북 여성들이 세계 각지의 시청자에게 실시간으로 방영되는 웹캠(안터넷 연결 컴퓨터 카메라) 앞에서 성행위를 하도록 강요받거나 성폭행을 당하는 등 사이버 섹스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9살 소녀도 사이버섹스에 동원됐으며, 시청자 다수가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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