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스플레이 산업, 中 추격에 1위 자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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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디스플레이 산업, 中 추격에 1위 자리 위기"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06.18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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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경영자 부사장은 18일 오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창립 20주년 특별포럼에서 국가 주도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중국업체들 추격이 매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한국이) 1등일 수 있을지는 '퀘스쳔 마크'(물음표)다"라고 말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창립 20주년 특별포럼'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 변화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9.6.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계속해서 (한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1등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현재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그 지위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위협하는 나라는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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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경영자 부사장은 18일 오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창립 20주년 특별포럼에서 국가 주도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중국업체들 추격이 매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한국이) 1등일 수 있을지는 '퀘스쳔 마크'(물음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장 부사장도 중국 정부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관련 산업이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예상할 때 2020년 정도에는 중국의 올레드 생산력이 한국을 앞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레드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의 준말로 대형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창립 20주년 특별포럼'에서 AMOLED 30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9.6.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다만 두 회사의 부사장들은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4차 산업혁명이 실생활에서 현실화되면서 디스플레이 사용은 더 늘어날 수 있고 관련 산업은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부사장의 경우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이 발달하면서 모든 사물에 관련 정보를 표시하기 위해 디스플레이가 설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든 사물이 연결되면 각 사물마다 디스플레이가 설치돼야 한다"라며 "새로운 시장이 분명히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부사장은 5G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빠르게 전송되는 정보를 지체없이 표현할 수 있는 첨단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요가 계속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김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고 있는 '폴더블'(Folderable, 접히는)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높은 휴대성, 넓은 화면, 적은 전력 비용 등의 장점으로 향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두 부사장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산업 발전 초기에 정부의 지원이 있었지만 이제는 '대기업은 돈이 많아서 알아서 하라는 식'이 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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