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장 후보 새에덴 교회 소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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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장 후보 새에덴 교회 소강석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07.02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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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제104회 부총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던 오정호 목사(오정현 목사 친형), 이건영 목사 등이 교단의 화합을 위해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 소 목사의 단독 후보 출마는 사실상 확정된 상태여서 이날 소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추천은 의미가 더해졌다.
합동 단독 부총회장 후보 소강석 목사가 노회원들에게 인사를하고 있다.
합동 단독 부총회장 후보 소강석 목사가 노회원들에게 인사를하고 있다.

어제(7,1) 제가 속한 경기남노회 임시노회가 우리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부족하기 그지없는 제가 만장일치로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에 오로지 성장주의의 노예로 교회부흥 밖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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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교회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간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교단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궁극적으로 한국교회가 서로 연합하여서 하나 되어 사회적 리더십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 번 부총회장 후보로 나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동안도 우리 합동교단의 배경이 없었다면 저 혼자의 힘만으론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섬기는 일은 계속하겠지만, 사실 저는 아직도 부총회장 후보가 된다는 것이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한 느낌도 있고 송구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과 교회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면 목숨 걸고 제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것처럼 섬기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교단의 정화, 변화, 개혁 그리고 비전을 바라보고 사명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이상 소강석 목사 페이스북에서 소강석 페이스북에서 옮김

노회 회중석
노회 회중석

1일 오전 11시 새에덴교회에서 소집된 새에덴교회 소속 경기남노회에서 총회장 후보로 소강석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 결의했다.

소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처리하면서 오인호 목사(노회 증경노회장)는 "노회가 결의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기립 박수'로 결의하자"고 제안하여 노회원들과 장로 총대들이 기립하여 박수로후보 추천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소 목사는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후 "부족한 제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제104회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결의해 주신 노회에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돌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그는 "제90회 총회 합병 후 총회와 각 기관을 위해 머슴처럼 섬기기만 했는데, 10여 년 전부터 총회와 한국교회 생태계 보호를 위한 동성애 대책과, 반기독교 대처 활동을 하면서 교단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장자 교단의 역할을 더 기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총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교단의 역사성과 정체성과 순수성을 회복시키고, 킬빈주의와 개혁신학을 바로 세우며 한국교회 최대 교단인 장자교단의 위상을 되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이날 노회가 소강석 목사를 제104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함으로써 소 목사는 2005년 제90회 총회에서 구개혁과 합병한지 14년 만에 구개혁 출신 중에서 첫 부총회장 후보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 동안 제104회 부총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던 오정호 목사(오정현 목사 친형), 이건영 목사 등이 교단의 화합을 위해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 소 목사의 단독 후보 출마는 사실상 확정된 상태여서 이날 소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추천은 의미가 더해졌다.

임원과 함께
임원과 함께

특히 지난해 총회 임원 후보 중에 구개혁 소속이라는 이유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당한 결정으로 인해 구개혁 측 소속 4천여 교회는 교단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었다.

일각에서는 이날 소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추천으로 인해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구부러진 정치가 만들어낸 교단의 불협화음이 해소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같은 전망은 소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추천과 단독 후보 출마가 교단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소 목사는 1962년 전북 남원군(현 남원시) 이백면 초촌리에서 출생했으며, 1980년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나 독학으로 광주신학교(현 광신대학교)와 개혁신학연구원(현 개신대학원대학교)을 졸업했다. 신학 수업을 마친 후 30년 전 새에덴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현재 4만여 명의 대형교회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소 목사는 대형교회를 일궈낸 목회적 위업 외에도 빼어난 문학적 자질을 발휘하여 <2015 천상병 귀천문학대상> <2008 목양 문학상>, <2010 독교문학대상>, <2017 윤동주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구수하고 수려한 필력으로 남긴 저술 활동으로 <2006 한국기독교 출판문화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13년간 해마다 6.25 참전 용사를 초청하여 보은 행사를 가진 공로 등을 인정받아 국가와 각 기관 단체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 <대통령 표창>, <보훈문화상>,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미국 해외참전용사협회(VWF) 금훈장> 등도 수상했다.

소 목사가 목회 중에 발휘한 학구열은 <개신대학원대학교/낙스신학대학원 공동 목회학박사>(D.Min), <총신대 신학대학원 졸업(M.Div.Eq) 동등자격>, <칼빈대학교 대학원>(Th.M) 등의 결실을 맺었으며, 광신대학교에서 제1호 명예철학박사, 백석대학교 명예신학박사, 단국대학교 명예문학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교단에서는 경기남노회 노회장, 중부협의회 대표회장, 총회설립 100주년기념 기도한국 준비위원장, 총회 농어촌부장으로 섬겼으며. 교계 각계 각층의 연합활동 및 국가조찬기도회 2회 설교자로 초청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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