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철 삼성SDI 프로, 세계 최고 품질 전문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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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철 삼성SDI 프로, 세계 최고 품질 전문가로 '우뚝'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08.25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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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최근 품질보증실의 박신철 프로(51)가 미국품질협회가 주관한 마스터 블랙벨트(CMBB) 자격시험에서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는 삼성SDI가 직급 체계를 단순화하며 통일한 직원들 사이의 호칭이다.

이번 자격시험 합격으로 박 프로는 미국품질협회와 주관한 품질 관련 자격증을 9개 보유한 품질 전문가가 됐다. 미국품질협회의 18개 자격증 중 업무와 무관한 자격 등을 제외한 전체 엔지니어 자격 9개를 모두 취득한 사람은 세계에서 박 프로가 유일하다. 자격증을 8개 보유한 사람도 전 세계에서 13명이 불가하다.
박신철 삼성SDI 프로가 품질 자격증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삼성SDI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삼성SDI의 엔지니어 직원이 세계 최초로 미국품질협회가 발행하는 품질 관련 자격증을 싹쓸이하며 최고 품질 전문가 반열에 올랐다.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삼성SDI는 최근 품질보증실의 박신철 프로(51)가 미국품질협회가 주관한 마스터 블랙벨트(CMBB) 자격시험에서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는 삼성SDI가 직급 체계를 단순화하며 통일한 직원들 사이의 호칭이다.

이번 자격시험 합격으로 박 프로는 미국품질협회와 주관한 품질 관련 자격증을 9개 보유한 품질 전문가가 됐다. 미국품질협회의 18개 자격증 중 업무와 무관한 자격 등을 제외한 전체 엔지니어 자격 9개를 모두 취득한 사람은 세계에서 박 프로가 유일하다. 자격증을 8개 보유한 사람도 전 세계에서 13명이 불가하다.

1991년 입사한 박 프로는 입사 후 품질, 혁신 관련 업무를 주로 수행해왔다. 특히 박 프로는 지난 2016년 삼성SDI가 설립한 사내 '품질대학'에 강사로 합류해 품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박 프로는 사내 품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후배들을 위해 자신이 좀 더 수준 높은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자격증 취득에 나섰다. 그는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나부터 훌륭한 선배가 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스스로 먼저 공부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프로는 "글로벌 고객들을 상대할 때 고객이 요구하는 프로세스와 품질관리의 수준을 정확히 알고 일해야 하며, 자동차업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품질 인증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단순히 종이 증명서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박 프로는 영어로 시험을 치르는 미국품질협회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주말마다 1000페이지가 넘는 영어 원서와 씨름했다. 그 결과로 2017년 미국품질협회의 '국제품질기사'와 '국제품질심사원' 자격증을 시작으로 '국제신뢰성기사'와 '국제소프트웨어품질기사' 자격증까지 연달아 취득할 수 있었다.

당시 국내에서 미국품질협회 자격증을 4개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박 프로뿐이었지만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8년 다시 국제검교정기술자 등 4개의 자격증을 연이어 따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품질 엔지니어로서 가질 수 있는 마지막 자격인 마스터 블랙벨트에 도전했다. 마스트 블랙벨트는 국내에는 취득자가 없었고 세계에서도 100여명만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다. 특히 이 자격증은 전문가적 역량을 가진 사람에게만 심사를 통해 응시 자격이 주어져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국내에 취득자가 없어 시험과 관련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박 프로는 그동안 자신이 경험을 통해 체득했던 업무 지식을 바탕으로 예상 문제와 모범 답안을 영문으로 작성하는 연습을 반복하며 시험을 준비했고 마침내 마스터 블랙벨트까지 한번에 취득하게 됐다.

박 프로는 "회사가 품질경영에 대해 드라이브를 걸면서 품질대학이라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기에 본인이 강사로 참여하면서 이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자격증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삼성SDI 내에 나를 뛰어넘을 수 있는 많은 품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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