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北금천리 미사일 운용기지 공개…"韓·日 남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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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北금천리 미사일 운용기지 공개…"韓·日 남부 타격"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09.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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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의 조셉 버뮤데즈 연구원과 빅터 차 한국석좌는 이날 연구소가 운영하는 한반도 문제 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서 강원도 안변군 북한의 전략미사일벨트에 있는 금천리 미사일 기지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금천리 미사일 기지는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165㎞, 일본 도쿄에서 서쪽으로 110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화성-9(스커드 ER)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장비를 갖춘 대대 또는 연대급 규모 부대다.
<출처=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 웹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6일(현지시간) 그동안 공표되지 않았다고(Undeclared) 주장하는 북한의 금천리 미사일 운용기지를 공개했다.

CSIS의 조셉 버뮤데즈 연구원과 빅터 차 한국석좌는 이날 연구소가 운영하는 한반도 문제 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서 강원도 안변군 북한의 전략미사일벨트에 있는 금천리 미사일 기지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금천리 미사일 기지는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165㎞, 일본 도쿄에서 서쪽으로 110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화성-9(스커드 ER)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장비를 갖춘 대대 또는 연대급 규모 부대다.

보고서는 "이 미사일 기지는 북한이 공표하지 않은 약 20여곳 중 하나"라면서 사거리 1000㎞ 화성-9를 갖춘 금천리 미사일 기지에서는 일본 남부와 한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북극성 2호(KN-15) 같이 최근에 등장한 MRBM이 배치된다면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포함한 일본 전역이 공격 위협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종종 이 기지가 '지하 미사일 저장창고'라고 부정확하게 일컬어졌으나 실제로는 북한 탄도미사일 부대를 관할하는 인민군 전략군에 소속된 전방 미사일 운용 기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소형 미사일 운용기지 중 하나로, 1990년대 초에 사거리 500~600㎞ 화성-6(스커드 C)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진 대대 또는 연대 규모 탄도미사일 부대라고 했다.

금천리 미사일 기지는 1999년에 신형 화성-9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화성-6은 제주도를 제외한 한국 전역을 대부분 타격할 수 있다. 750㎏의 탄두를 사용하는 중거리 화성-9는 한국 전역과 규슈·시코쿠·혼슈 등 일본 남부지역까지 공격할 수 있다.

보고서는 금천리 미사일 기지가 1991~1993년 착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시설이 인근 황룡산 조기경보 레이더기지 운용 인력에게 물류와 주거를 제공한다고 추정했다.

금천리 탄도미사일 운용기지나 여기에 배치된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2000년대 초반 이후 공개된 자료에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이후 나온 자료들도 대부분 과거 것들의 반복이었다. 다만 위성 사진들을 종합한 결과 이 기지는 수년간 점진적으로 개발돼 왔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이 기지는 2019년 8월 기준 활동중(active)이고 북한의 기준에 따라 잘 정비되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발전은 금천리 미사일 운용기지가 인민군과 북한 지도부에 중요하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운용기지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모든 협정에서 선언, 검증, 폐기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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