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한 로이힐 광산에서 첫 철광석 선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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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한 로이힐 광산에서 첫 철광석 선적 시작
  • 박의래 기자
  • 승인 2015.12.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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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시공 중인 로이힐 사업장 전경. /유튜브 캡처

삼성물산의 골칫거리였던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에서 처음으로 철광석 선적을 시작했다. 로이힐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화물선 ‘MV 아난겔 익스플로러(MV Anagel Explorer)호’가 지난달 30일 저녁 포트 헤드랜드의 새 부두에 도착해 로이힐 광산에서 나온 철광석을 처음으로 선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2013년 3월 연간 5500만t 철광석을 처리할 수 있는 플랜트와 광산에서 철광석 항만인 헤드랜드까지 이어지는 철도 340㎞, 선석 2개와 야적장을 갖춘 항만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56억 호주달러(당시 환율로 약 6조5000억원)에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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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로이힐 프로젝트는 지난 9월 말까지 첫 선적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사가 지연됐고, 유예기간인 10월 말까지도 첫 선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삼성물산은 10월말부터 첫 선적이 시작되는 날까지 하루에 200만 호주달러(약 16억400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호주 현지 언론은 그동안 로이힐 광산 첫 선적이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첫 철광석 선적이 이뤄지면서 삼성물산은 일단 벌금이 늘어나는 상황은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사 지연 벌금은 지연 사유가 있기 때문에 발주처와 협의해서 결정될 것”이라며 “로이힐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첫 선적은 일종의 시험 운전 개념이며 준공은 내년 3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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