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회의 “부활절 연합예배만큼은 하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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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장회의 “부활절 연합예배만큼은 하나돼야”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5.12.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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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교연·NCCK에 촉구하기로… 결렬 시 직접 주관 나설 방침
▲ ▲교단장회의 임원회가 열리고 있다. ⓒ김진영 기자

지난 10월 복원된 ‘한국교회 교단장회의’(이하 교단장회의)가 2일 아침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첫 임원회를 열고, ‘하나된 부활절 연합예배’에 뜻을 모았다. 교단장회의 공동대표회장 중 한 명인 전용재 감독회장(기감)은 이날 임원회 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부활절 연합예배가 하나되지 못했는데, 이제부터는 하나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며 “한기총과 한교연, NCCK에도 이 같이 촉구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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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회장은 이어 “만약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교단장회의가 부활절 연합예배를 주관할 것”이라며 “부활절 연합예배만큼은 한국교회가 하나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이자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원회에는 전 감독회장을 비롯해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장종현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 채영남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 박무용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최부옥 목사(기장 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6명과 함께 이날 불참한 유동선 목사(기성 총회장)가 공동대표회장이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조항 중 차별금지 내용과 관련, ‘성적지향’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기 위한 개정 청원에도 각 교단에 동참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 밖에 7인의 공동대표회장과 서기·회계 등 이미 확정된 교단장회의 조직을 재확인했다.

전 감독회장은 “교단장회의는 한국교회를 하나로 아우르는 일에 산파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결코 정차화되거나 기존 연합기관에 상응하는 조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교단장회의에는 교육부 인가 신학교가 속한 24개 교단의 직전·현직 총회장과 부총회장, 총무(사무총장)가 참여한다. 전 감독회장에 따르면, 현직 총회장 외 직전 총회장과 부총회장이 참여하는 것은 회의의 연속성을 위해서다. 교단장회의는 내년 1월 13일 24개 교단 총회장·총무들과 신년하례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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