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물갈이설' 확산 이후…입조심하는 與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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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물갈이설' 확산 이후…입조심하는 與 의원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09.2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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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인데, 어떻게 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겠어요."

더불어민주당에서 고개를 든 인위적인 인적쇄신, 이른바 '물갈이론'을 묻는 질문에 대한 한 의원의 대답이다.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세대교체를 시사하는 중진물갈이설이 확산되면서 소속 의원들은 관련 질문에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정책경연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9.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누군가의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인데, 어떻게 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겠어요."

더불어민주당에서 고개를 든 인위적인 인적쇄신, 이른바 '물갈이론'을 묻는 질문에 대한 한 의원의 대답이다.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세대교체를 시사하는 중진물갈이설이 확산되면서 소속 의원들은 관련 질문에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이들이 침묵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물갈이'가 공천시스템을 통한 자연스러운 인적 쇄신일지, 인위적인 기획을 통한 교체일지 아직까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공천권을 쥐고 있는 이해찬 대표는 그동안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공천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전날에는 중진의원들이 다수 참석한 당내 회의에서 "여기 계신 분들 다 신뢰 못 받는 분들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한쪽에서는 시스템이 허용하는 범위 내의 '자정 작용'을 통한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반면, 시스템보다 큰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한 재선 의원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떨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소속 의원들은 지도부의 의중이 확인될 때까지 공개적인 의견 피력을 꺼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022년 대선 재집권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밝혀 왔기 때문에, 총선 후보공천을 앞두고 잡음을 일으킬 경우 지도부의 눈밖에 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중진의원은 뉴스1과 만나 "지금은 모두들 입조심을 하고 있다"며 "괜히 나서서 (지도부에) 찍힐까 하는 우려가 있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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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혁신특별위원회-중진의원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 신뢰도가 2.4%, 300명 의원중 6~7명 정도만 신뢰를 받는 것" 이라며, "생산적이고 신뢰받는 국회 만들기위해 혁신특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2019.9.1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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