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은 행동으로 하는 것. 대양교회 구제/전도부 서울역 밥사랑나눔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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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은 행동으로 하는 것. 대양교회 구제/전도부 서울역 밥사랑나눔 사역.
  • 박동현기자
  • 승인 2015.12.15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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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교회 구제/ 전도부/ 봉사자 일동

지난 9일(수)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서울역 근처에서 노숙자를 섬기는 신생교회(김원일목사)서 남선교회전국연합 사회봉사부와 대양교회 구제부 후원과 전도부 협력으로 밥사랑 나눔 사역 봉사를 했다. 1부 예배는 대표기도는 대양교회 구제부장 김광호집사 봉헌기도(노숙자도 헌금)는 대양교회 전도부장 백하영권사, 성경말씀(요 6장48-51절) 봉독은 구제부 차장 류제승집사에 이어 말씀선포는 김태민 목사(대양교회)가 “생명의 떡”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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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교회 김태민목사

2부는 대양교회 봉사 팀 22 명이 앞치마를 입고, 식사 배식 라인 작업에 들어가 좌측 맨 끝에서 사이즈가 큰 빈 접시에 밥을 담고 반찬과 국그릇에 국을 담아 올리면 전달자 손으로 보내진다. 적당한 거리에 서서 대기하는 봉사 팀원들이 연탄배달 하는 방식으로 식사 접시를 전달하여 제1홀의 입구 쪽 맨 끝 식탁에서부터 순서대로 식탁에 놓아 드린다. 1 홀이 끝나면 제 2홀의 대기자에게 배식을 하고 끝날 무렵 다시 1홀에 식사를 대접 할 대상들이 들어와 앉는다.

또한 옆 식사 홀에는 대형 찐 밥 솟과 반찬과 국이 담긴 들통을 옮겨주면, 이곳에서도 식사를 제공 한다. 다른 홀에는 식탁 없는 의자에 대기자가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해서 토털 500 여명을 대접하고 식사가 끝난 2개 홀 청소 까지 하고 나면, 봉사자들은 제 정신이 돌아오며 허리를 펴기도 한다. 보통 준비한 밥을 배식 후 봉사자들도 식사를 했었는데 이날은 예상보다 손님이 많이 와서 남은 밥이 없어 식사를 할 수가 없었다. 대양교회는 2014년 12월10일(수)에도 이번처럼 이곳에서 봉사를 했었다. 

서울역 노숙자는 IMF 이후 나타났으며, 과거에는 서울역 구 역사 앞 광장 노천에서 예배를 드리고 식사 배식을 했었다. 스텐식판이 노숙자 무릎위에 가기 전에 뜨거웠던 국물이 식어 떨면서 한 끼를 해결하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서울시의 협조와 교회 등이 후원하여 노천에서 식사는 추억이 되었으며, 지하철 1호선 서울역 13번 출구 가까운 길가 건물을 임대하여 사역을 하고 있다. 수요일 낮과 주일 낮에는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평균 500 여명이 오며 식자제비 후원은 일백만원이며, 기타 날에는 오십만 원이면 200 여 명을 대접할 수 있다.

이곳에도 변화가 나타나 과거에는 행색이 초라하고 옷 세탁을 언제 했는지 알 수 없는 차림의 냄새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날은 80세 전후로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도 여러 쌍 보였다. 무료 식사를 먹으려고 오는 형편이지만, 두 분이 손을 꼭 잡고 들어오는 모습에 기자의 눈길이 멈추었다. 60-70세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고 여성들도 몇 있었다. 냄새나는 사람의 수가 줄어 들어 보였다.

노숙자 사역 전문 신생교회 김원일목사는 이곳에서 새벽기도회도 하며 노숙자 20여 명이 근처 쪽방 등에서 잠을 자고 기도회에 나온다고 전했다. 이런 사람은 믿음으로 재기 할 용기를 갖기 때문에 희망이 가까이 보이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주정뱅이 동료로 부터 떨어져 나와 술을 끊고 독한 맘으로 폰 돈을 모아 노점상으로 재기를 시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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