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석목사 "KBS 특집 다큐 '18억 이슬람 시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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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석목사 "KBS 특집 다큐 '18억 이슬람 시장이 뜬다'
  • 노승현 기자
  • 승인 2015.12.15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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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과장·거짓 가득한 할랄 홍보 방송... 국민 속여"
▲ 무슬림 전문가 이만석 목사

최근 3부작으로 방송된 KBS 특집 다큐 '18억 이슬람 시장이 뜬다'에 대해 이슬람 전문가인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 담임)가 "의도적으로 미화된 할랄 홍보 방송이었으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중심을 잃어버린 편파적 방송이었다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Like Us on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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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이 방송은) 할랄 산업이란 종교와 정치를 떠나서 이슬람을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하여 18억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큰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기회니 이를 놓치지 말자고 역설하는 내용이었다"면서 "(그러나) 방송 내용 중에는 대단히 미화되고 과장된 거짓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 소송을 제기한다면 KBS가 국민을 속인 죄를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구체적으로 몇 가지 사례를 지적했다.

이 목사는 가장 먼저 무슬림은 반드시 할랄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대목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할랄(Hallal)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사항인 와집(Wajub)이 아니라 해도 좋은 것"이라면서 "무슬림들은 가능하면 할랄 음식을 먹으면 좋지만 모르고 먹었든지 혹은 어쩔 수 없어서 먹었다면 죄가 되지 않는데(꾸란 6:145), 무슬림들은 반드시 할랄 음식만 먹어야 한다고 해 국민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무슬림은 반드시 할랄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무슬림 인구는 무려 18억에 달하니 할랄 산업을 통해서 큰 경제적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논리인데, 무슬림들은 꼭 할랄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할랄 산업에 뛰어들어도 정부가 말하는 것보다 경제적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목사는 둘째로 "(방송에서 사용한) 통계들도 과장되었다"면서 "먼저, 전 세계 무슬림 인구가 18억이라는 제목부터 과장되었다"고 지적했다. 무슬림 인구는 보통 16억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2억 명 가량을 부풀린 것. 

이 목사는 또 "현재 세계 할랄 시장 규모를 3조 달러라고 방송한 것 역시 매우 지나친 과장이며 거짓"이라면서 "일반적으로는 2018년까지 1조 6000억~1조8000억불 정도로 보고 있다는 정보가 인터넷을 뒤덮고 있는 보편적 자료"라고 설명했다. 할랄 시장 규모도 최대 2배 가량 부풀렸다는 것.

이 목사는 세 번째로는 "할랄 식품이 친동물적이며 가장 고통 없이 숨이 넘어가게 하는 도살방식이라고 방송한 것은 명백한 거짓이기 때문에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할랄 도축은 가장 잔인한 도축방식으로 알려져 있어 유럽의 폴란드,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스웨덴 등 여러 나라들이 동물 복지 차원에서 할랄식 도축을 금지 시킨 지가 이미 오래 되었다"고 지적했다.

'다비하'라고 하는 할랄 도축 방식은 짐승을 산 채로 목의 기도와 식도와 혈도를 단칼에 잘라 피가 잘 빠지도록 거꾸로 매달아 놓아 죽이는 방식이다. 이 때 짐승은 피가 다 빠질 때까지 2~5분간 극도의 고통을 느끼며 죽어간다. 가장 잔인한 동물학대 범죄에 해당하는 도살방식이다. 

이 목사는 할랄 식품이 위생적이라는 방송의 주장도 반박했다. 이 목사는 "'할랄 식품은 안전한 먹거리이며 건강식품이다'는 내용이 여러 차례 반복해 방송되었는데 이 역시 국민을 속이는 거짓"이라면서 "할랄 인증 과정과 절차가 까다롭다는 것은 이슬람 율법의 잣대를 기준으로 한 까다로움일 뿐, 위생이나 건강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할랄 도축장이 대한민국의 표준도축장보다 더 위생적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면서 "위생기준과 청결 보건 등의 면에서 본다면 할랄도축장이 훨씬 열악하거나 최대한 양보하더라도 동등할 뿐 더 위생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에서 현지인이 할랄 음식을 만들어 팔기 위해 시장에 갈고리에 걸어 놓은 생고기를 사려고 하는데, 생고기에 파리가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할랄 규정에 위생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비하 방식으로 도축하여 산 채로 피를 뿜으며 거꾸로 매달아 놓은 2~5분 동안 짐승이 극도의 고통과 스트레스와 분노를 느끼기 때문에 이 때 체내에 독성 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독성물질은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이 목사는 이 밖에도 할랄 인증에는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없을 뿐만 아니라(이는 할랄 식품 판매를 위해 각 나라마다 인증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랄 규정은 무프티(Mufti)급 성직자의 말 한마디면 수시로 바꿀 수 있는 가변적인 것이고(이는 인증을 받은 후에 규정이 바뀌어 또 인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채소나 과일, 물고기나 바다동물의 고기는 무조건 할랄(꾸란 5:96)이어서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은 아무나 퍼먹어도 되는 들판의 시냇물을 일부러 돈 주고 사먹는 사람보다 더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또 "꾸란에 보면 성서를 받은 자들(기독교, 유대교인들)의 음식은 무슬림들에게 허락되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는데(꾸란 5:5), 기독교인들은 '시장에서 파는 것은 묻지 말고 먹으라(고전 10:25)'는 성경 말씀에 따라 무슨 음식이든지 다 먹을 수 있고, 따라서 꾸란대로 한다면 무슬림들도 무슨 음식이든지 다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르고 먹었거나 어쩔 수 없어서 먹었을 경우에는 (꾸란이) 하람(금지된) 것을 먹었어도 괜찮다고 했다(꾸란 6:145)"면서 "할랄인증은 무슬림들이 인구를 무기로 만든, 자신들의 경전인 꾸란과도 모순되는, 원리주의 무슬림들의 돈벌이 수단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랄 인증이 원리주의 무슬림들의 돈벌이 수단이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서는 "할랄인증 기관은 철저한 이슬람 율법 준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원리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면서 "평범한 무슬림들은 할랄 음식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지만 원리주의 무슬림들은 할랄 문제에 예민하다"고 지적했다. 즉, 할랄을 말하는 이들은 대부분 원리주의자들이며, 따라서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은 원리주의자들의 돈벌이 수단이 될 뿐이라는 것이다.

이어 "만일 이들 원리주의자들이 정말 1%에 불과하다면 17억 무슬림들의 먹거리가 아니라 1억7천만 무슬림들의 먹거리라고 말해야 할 것이며, 그 중 상당부분의 물량공급은 이미 호주와 유럽에서 장악하고 있고 부스러기가 조금 남았을 뿐"이라며 할랄 시장은 18억 무슬림 시장이라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또 할랄 산업이 성장하면, 원리주의 세력만 재미를 보고, 이들로 인해 테러가 더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목사는 "지구상의 대부분의 테러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저지르고 있음이 확실함으로, 할랄인증을 위한 재정지원은 원리주의자들의 테러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2011년 1월 5일 미국 기독교방송인 CBN은 70억불 규모의 프랑스 할랄 산업의 60%가 테러 단체로 잘 알려진 무슬림 형제단에 속한 기관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한 할랄 산업으로 인해 이슬람 개종이 강요되거나 무슬림들이 한국으로 대거 들어와 유럽과 같은 한국의 이슬람화가 일어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목사는 "조리 기구나 운송수단이 하람(금지된)제품에 접촉되면 할랄음식도 하람이 된다는 것은 상식인데, 비무슬림은 인간 자체가 하람이기 때문에 비무슬림이 할랄 식품을 만지면 이슬람의 나지스(Najis)교리에 의해서 하람이 되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이를 부인하는 사람은 무슬림 여성들이 왜 불교인이나 무신론자와 결혼할 수 없는가를 물어보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무슬림이 아니면 사람 자체가 하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의 경우를 보면 무슬림들을 많이 불러들인 결과, 유럽 고유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라지고 테러의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스웨덴에는 무슬림들의 폭력적 공격으로 경찰들도 치안을 포기한 지역이 55개 지역이나 되며 그 지역은 더 이상 스웨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프랑스에도 무슬림 자경단이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로 통제하는 지역이 750곳이나 되며, 영국에서는 무슬림들은 이슬람율법에 의해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샤리아 법정이 85개소나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모두가 이슬람 율법의 영향력 확대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한국에서도 할랄 산업을 위해 무슬림들을 대거 받아들일 경우 유럽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목사는 또 할랄 인증을 위한 비용을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이 목사는 "현실적으로 식료품 수출을 위해 할랄 인증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비용을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면서 "그것은 각 회사에서 수지타산을 계산해 보고 득이 된다고 판단되면 투자할 것이며, 특정종교의 율법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 국민의 세금을 지출하는 것은 헌법정신에도 위배되며 국가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유럽의 경우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단 설정된 정부의 방침이니 문제가 있더라도 일단 밀어붙이자는 생각은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정부가 앞장서서 국영방송을 동원하여 원리주의 무슬림들이 쳐놓은 그물에 국민들을 몰아넣고 이에 소용되는 비용을 대신 부담해 주는 것은, 소규모 기업인들에게 잠시 약간의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자식이 좋아한다고 몸에 해로운 마약 대금을 대주는 부모와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미풍양속과 국가의 안보와 후손들의 행복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정부가 앞장서서 국영방송을 통해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면서까지 할랄 산업의 바람잡이 노릇을 하는 일에서 손을 뗄 것을 간곡히 요청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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