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메이비 세대 (maybe generation) - 무엇을 포기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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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칼럼>"메이비 세대 (maybe generation) - 무엇을 포기했는가?"
  • 박동현기자
  • 승인 2015.12.15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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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삶의 기준이 '느브갓네살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었다는 것을..
▲ 김병삼목사

요즘 젊은이들을 가리켜 '메이비 세대'라고 한답니다. 너무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지, 결정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애매함의 세대를 일컫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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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교회에서 참 많이 듣던 이야기가 '다니엘'의 영웅담 이었습니다. 그가 '뜻'을 정하여 우상의 음식을 거부했다는 것 말입니다. 제가 청년시절에는 직장사람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술'을 거부한 신앙적 영웅담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일을 지키기 위해 애썼던 이야기들도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영웅담 보다는 '술을 먹는 것이 죄인지, 신앙의 본질인지'를 이야기 합니다. 세상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주일에도 '공부'하고 '일'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 자신이 율법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것을 먹는 것이나, 무엇을 한다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기준'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위대한 신앙의 사람 다니엘을 이야기 하며 '뜻을 정하여'라고 말할 때 그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적어도 다니엘이 살았던 이방 땅에서 삶의 기준이 '느브갓네살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었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죠. '선명한 기준' 선명하게 그은 선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선'을 긋는다는 것은 일정부분 그 선을 지키기 위해 내 삶을 희생하고 포기하겠다는 말입니다.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으면 우리의 삶에서 포기할 것도 희생할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도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면 삶의 간증도 사라집니다. 
간증이 없는 신앙인의 삶은 '능력'도 없습니다. 요즘 교회와 신앙인들이 세상에서 힘을 잃는 것은 명확한 선을 긋지 않으므로 포기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아무것도 잃지 않으려고 바둥거리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주권을 우리의 삶에서 포기했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제 새벽 말씀을 붙들고 조용한 어머니 기도실에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세상의 욕심에 지지 않을 마음을 주세요!" 말씀을 대할 때 마다, '시대'가 두렵고 '자신'이 두렵습니다. 명확한 기준이 세워지면 명확한 '결단'도 있을 듯합니다. 이번 한 주간 그런 질문을 가지고 살아 봅시다. 아니, '살아 냅시다!" 이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내가 포기할 것은 무엇인가!  출처 : 글 김병삼 목사 페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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