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에서 진통 끝에 노회임원 선출/목사 안수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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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남노회에서 진통 끝에 노회임원 선출/목사 안수식까지
  • 박동현 기자 / 이대웅 기자
  • 승인 2019.10.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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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이 합의한 제3항에 따라 노회임원은 9명에서 8명으로, 이번 회기에만 1명을 줄이고, 양측이 4명씩 임원을 맡기로 했다. 신임 임원은 노회장 김수원 목사, 부노회장 손왕재 목사, 어기식 장로, 서기 김성곤 목사, 부서기 이재룡 목사, 회록서기 안장익 목사, 부회록서기 강선기 목사, 회계 현정민 장로, 이며 양측 합의에 따라 부회계가 이번 회기만 공석이다.
제77회기 서울동남노회장 김수원 목사
제77회기 서울동남노회장 김수원 목사

제77회 서울동남노회 정기회가 10월 29일 하남 새노래명성교회에서 열렸다. 서울동남노회 회의는 오후까지 김수원 목사 지지측과 명성교회 지지측 간의 이견으로 격론 끝에 총회에서 결의된 수습안을 인정하고 받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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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노회에서는 노회장 최관섭 목사가 제104회 총회에서 총대들의 결의로 통과된 7개 항 수습안에 대해 “총회에서 공문을 수령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 때 처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오후 회무에서 극적으로 처리됐다. 한편 상회비가 늦게 수납되었다는 이유로 명성교회 측은 김수원 지지측 노회원수가 첫째와  둘째에 이르는 두개 교회의 장로노회원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회 전날인 28일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장인 채영남 목사와 비대위 측 김수원 목사, 서울동남노회 노회장 최관섭 목사와 명성교회 대표로 이종순 장로 등이 만나 합의한 아래 6개 항목도 그대로 준수하기로 했다.

1. 명성교회 당회는 총회 이후에 결의한 김하나 목사의 설교목사, 김삼환 원로목사의 대리당회장 결의를 철회한다.

2. 김수원 목사는 총회 폐회 이후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총회 수습안 7개 항에 대해 그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

3. 서울동남노회 노회장 최관섭 목사는 2019년 10월 29일 개회하는 정기노회에서 노회 정상화와 원활한 노회 운영을 위해 김수원 목사를 노회장으로 추대하고, 단 현 손왕재 목사 부노회장은 1년 유임, 노회 임원 구성을 선출직 2:2, 추천 임원 2:2로 하되 노회장의 직무 수행에 협력하기로 하다.

4. 명성교회는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노회 평안과 발전을 위해 상회비 납부 등 제반 사항에 적극 협력한다.

5. 김수원 목사는 노회장 재직 시 필요한 경우 수습전권위원회의 협력을 요청하되, 명성교회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수습안에 따라 명성교회에 관한 사항을 수습전권위원회에 일임한다.

6. 김수원 목사는 노회장으로 재직 시 이전에 있던 사안들에 대해 노회장으로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서울동남노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서울동남노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양측이 합의한 제 3항에 따라 노회임원은 9명에서 8명으로, 이번 회기에만 1명을 줄이고, 양측이 4명씩 임원을 맡기로 했다. 신임 임원은 노회장 김수원 목사, 부노회장 손왕재 목사, 어기식 장로, 서기 김성곤 목사, 부서기 이재룡 목사, 회록서기 안장익 목사, 부회록서기 강선기 목사, 회계 현정민 장로, 이며 양측 합의에 따라 부회계가 이번 회기만 공석이다.

노회회무를 끝내고 난 후 노회 분쟁 탓에 지난 2년간 하지 못한 목사안수식을 거행했다. 한편 명성교회 임시당회장은 명성교회 부목사 출신이며, 김하나 목사 부임 전에 서울동남노회에서 파송했던 유경종 목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회장 김수원 목사, 부노회장 손왕재 목사, 부노회장 어기식 장로 , 서기 김성곤 목사, 부서기 이재룡 목사, 회록서기 안장익 목사, 부회록서기 강선기 목사,  회계 현정민 장로, 부회계 공석으로  이상 8인이다. 

김수원 목사는 성품이 과격하거나 경솔하지 않고 침착하여 서울동남노회는 그동안 쌓였던 상처가 서서히 치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성지지측 임원들의 의견 포용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가 되고 정상화 방향으로 들어서게 될것 같다.

(기자는 동남노회 장로총대로 지난해 12월 교회 장로은퇴와 함께 총대가 끝났다)  

아래 CBS 영상을 유튜브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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