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개발한 '셀트리온 '트룩시마' 퍼스트무버로 미국 출시…"5조시장 공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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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개발한 '셀트리온 '트룩시마' 퍼스트무버로 미국 출시…"5조시장 공략"(종합)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11.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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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트룩시마는 미국 퍼스트무버이자 첫 항암제로서,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리툭시맙 시장에서 신규 매출 발생이 이뤄지는 만큼 회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 News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트룩시마'(성분 리툭시맙)가 오는 11일 미국 시장에 전격 출시된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지 약 1년 만이다. '트룩시마'를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일 이 같은 출시계획을 밝혔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미국 내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퍼스트무버)로 현재 경쟁약이 없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약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오리지널 약이 만들어 온 미국 5조원대 시장을 빠른 속도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판매는 북미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복제약 전문 '테바'가 맡는다. 테바는 현재 혈액암 약 '벤데카'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유통 판매망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퍼스트무버의 강점을 살려 보험사와 병원, 의사 등 미국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트룩시마의 미국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룩시마'는 다국적제약사 로슈그룹의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성분 리툭시맙, 다른 상품명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혈액암과 류머티즘관절염 등 질환에 처방되는 주사용 전문의약품으로,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램시마'(염증성장질환·류머티즘관절염)에 이은 셀트리온그룹의 두 번째 미국 진출 약이자 첫 항암제다.

최근 비싼 약값을 내리기 위한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은 '트룩시마'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행정부는 그 동안 단계적 치료 지침 허용과 340B 환급 체계 변경 등 바이오시밀러 처방 독려 정책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러한 기류에 따라 실제 '램시마'(미국 상품명 인플렉트라)는 올 3분기 미국 매출 7700만달러(약 899억원)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반대로 '램시마'의 오리지널 약 '레미케이드'는 같은 기간 역대 최저 실적을 보였다.

또 최근 미국 최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램시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미국은 보험사들의 입김이 센 대표적인 사보험 체계 국가로 꼽힌다.

유럽에서도 퍼스트무버로 2017년 4월 출시됐던 '트룩시마'는 올 2분기 기준으로 유럽 오리지널 약 시장의 38%를 점유하며 선점 효과를 제대로 보이고 있다. 중남미와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 입찰 수주도 꾸준히 성공하고 있다.

브랜던 오그래이디 테바 북미사업 부문장(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는 가격 경쟁력을 통한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이러한 트룩시마의 강점에 집중한 마케팅 활동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트룩시마는 미국 퍼스트무버이자 첫 항암제로서,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리툭시맙 시장에서 신규 매출 발생이 이뤄지는 만큼 회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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