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A-10 공격기, 北지상전력 위협에 개량 후 10년 더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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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A-10 공격기, 北지상전력 위협에 개량 후 10년 더 비행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1.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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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그간 미국 내에서 퇴역 주장이 제기된 주한미군 A-10(선더볼트-Ⅱ) 대전차 공격기가 새로 개량된 날개를 달고 2030년대까지 운용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과 기갑부대 등 지상전력 위협이 증가한 것이 연장 운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군 전문지 '성조(Stars and Stripes)'와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오산기지에 배치된 A-10 24대 중 23대에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기갑부대의 저승사자', '탱크킬러' 등으로 불리는 A-10은 현재까지 미군이 개발한 수많은 군용기 중에서 처음부터 CAS(Close Air Support, 근접항공지원)라는 단일 목적을 위해 개발되고 제식화 된 유일한 기종이다.

근접항공지원이란 헬리콥터나 전투기 등의 항공기로 하여금 공습을 하여 지상군의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전술이다.

A-10의 기존 날개는 8000시간 가량 비행하면 갈라지거나 흠집이 생기는데 이번에 신규 교체 작업이 이뤄진 날개는 정비 없이 최대 1만 시간 비행까지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2020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10년간 주한미군에 배치된 A-10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최대 2500억원 수준으로 수주했는데 대한항공은 날개 개량 작업에 참여해 계약된 11개 중 10개를 완료했다고 '성조'는 전했다. 나머지 1개는 3∼4월께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이 수행한 창정비는 A-10 전투기의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에 대한 신뢰성 검증,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분해·검사·방청처리 등의 수리작업, 신규 날개 교체작업 등인데 이를 포함한 A-10 날개 개량 작업으로 2030년대까지 지상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CAS)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1972년 5월10일 YA-10 A기가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 최초의 A-10 A기는 1975년 10월 애리조나주의 데이비스 몬탄 공군기지에서 미국 공군에 인도됐다.

이 공격기는 지상군의 지원 뿐 아니라 탱크와 장갑차 등을 포함한 모든 지상 목표를 공격할 수 있다. 주 무장으로 새로 개발된 7포신의 30㎜ 발칸포가 동체 하부에 장착됐다. 조종실 주위와 주요 부분은 타이타늄과 같은 거대한 장갑판에 의하여 보호돼 있다. 저공에서 저속으로 비행하면서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모두 11곳의 버드 포인트에 대전차 미사일 등을 탑재하는 등 정확하게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전장 부근에서 장시간 체류하면서 303m 이하의 고도에서 작전을 전개할 수 있고 2.4㎞의 시계를 유지한다.

1991년 걸프전쟁 때 '사막의 폭풍 작전'에 투입돼 8100회의 출격에 부과된 임무의 95.7%를 완수해 그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공군의 새로운 근접 지원기·전장 항공 저지구상 맞지 않게 돼 퇴역이 검토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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