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측 "제100회 총회의 사명은 화해의 종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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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 "제100회 총회의 사명은 화해의 종이 되는 것"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6.01.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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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 신년 시무예배 및 하례회가 4일 오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최영업 목사(서기)가 인도한 예배는 박노택(부서기)·김의식(부회록서기) 목사의 신앙고백, 이성희 목사(부총회장)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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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만 장로(회계)의 성경봉독, 채영남 목사(총회장)의 설교, 성찬성례전, 안영로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 43:1~3)를 제목으로 설교한 채영남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너는 내 것이라'고 하셨다.

이 말씀이 얼마나 위로와 힘이 되는지 모른다"며 "그런데 왜 우리가 하나님의 것인가. 바로 그분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최고의 작품들"이라고 했다.

이어 "또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구속하셨다. 돈을 주고 산 물건마다 그 치른 돈만큼의 값어치가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의 값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며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고, 또한 구속하셨다. 이렇게 우리는 이중으로 하나님의 소유인 것이다. 이를 깨닫고 살아가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제100회를 맞은 우리 총회에 주신 사명은 화해의 종이 되라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십자가의 정신으로 성령을 힘입어 화해를 이루는 총회를 만들자. 그래서 우리가 가는 곳마다 미움이 변해 사랑이 되고, 갈등이 변해 화목이 되는 역사가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총회장·부총회장 등 임원들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진영 기

이후 참석자들은 성찬을 통해 새해 각오를 다졌고, 총회가(장로교의 노래)를 제창한 뒤 이홍정 사무총장의 인도로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순미 장로(회록서기)는 채영남 총회장의 신년사를 대독했다. 채 총회장은 신년사에서 "이제는 우리 모두가 탐욕을 내려놓고 자기 비움을 통해 사회적 공동선을 이뤄가야 한다"며 "대립과 갈등으로 반목하고 있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화해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채 총회장은 또 "특히 광복 7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분단된 민족공동체가 치유되고 화해하는 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노력해야 한다"면서 "또한 세월호 미수습자를 기억하고 기도하며, 생명의 안전망을 견고히 하는 일에 정부가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고 동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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