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자 사건, 신옥주 목사…한국교회 어지럽힌 이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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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자 사건, 신옥주 목사…한국교회 어지럽힌 이단 뉴스
  • 김준수 기자
  • 승인 2016.01.05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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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신의 은혜로교회 이단 규정,에 반발해 시위하는 은혜로교회 교인들.

다사다난했던 2015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 문제가 됐던 이단 단체들과 사건들을 정리해봤다. 신옥주 목사, 세 모자 사건 등…이단 및 사이비 활동 많았다 팟빵(팟캐스트 포털서비스)에서 방송 중인 '이단들의 실체를 까발리는 대종교 이단까톡'은 15일, 28일 2회에 걸쳐 2015년 5대 뉴스 문제단체 편과 이단 편을 각각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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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신현옥 목사, 대법원 사기죄 확정 △세 모자 사건 △신사도 운동 논란 △인터콥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등이 주요 뉴스로 꼽혔다. 신현옥 목사는 예언을 핑계로 돈을 요구하고, 하나님이 수천만 원을 바치라거나 전 재산을 바치라는 응답을 주셨다며 신도들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대법원은 신 목사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현대종교 조믿음 차장은 "정말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지푸라기 잡는 심정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헌금을 강요하면서 점치듯이 예언하면 사이비일 확률이 높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가족 성폭행과 성매매 강요 주장으로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세 모자 사건도 있었다. 진행자들은 이 사건이 방송된 후에 현대종교에 취재를 요청하거나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왔었다고 밝혔다.

직접 사건을 취재했던 조 차장은 "증언의 내용도 계속 달라지고 피해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했지만 제대로 제공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사건은 어머니 이 씨와 무속인 김 모씨를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도 올 한 해 동안 이단연구가 폭행, 예배 방해, 피지 피난설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김정수 부장은 "취재차 신 목사의 강의를 들었는데, 어디서 왔는지 꼬치꼬치 캐묻기도 하고, 녹음이나 필기를 경계했다"며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기존 교회의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소망이 있다"

한국교회를 어지럽힌 주요 이단들의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현대종교는 △하나님의교회, 대통령상 수상 △다락방 문제 △박옥수 씨, 목사 사칭 △통일교, 한학자 아들과 갈라서다 △ 김남희·이만희 씨 공동소유의 가평 신천지연수원 등을 선정했다.

현대종교에 따르면, 하나님의교회는 ‘언론보도 등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부포상이 합당하지 않은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해양수산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부장은 "해수부에 포상지침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불찰을 인정하면서도 포상 취소는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한 해에도 활동하고 있는 이단이나 피해자들이 여전히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희망이 있고 소망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현대종교는 지난 3월부터 이단 문제를 주제로 팟캐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단들의 실체를 까발리는 현대종교 이단까톡'이라는 제목으로 탁지원 소장의 Q & A 코너와 김정수 부장과 조믿음 차장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눠 방송되고 있다. 지금까지 '용평리조트가 통일교꺼라고?' 편을 시작으로 신천지, 캠퍼스 이단, 인터콥 문제 등 다양한 이단 문제는 물론 이단 관련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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