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사설) 차분하고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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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사설) 차분하고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자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2.03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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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종전의 메르스나 사스 보다는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착용과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이 나오고 열이 있을 때 즉시 병원이나 인근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진 받고 조기치료하면 완치 받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을 말한다.
본사 주필  이규곤 목사
본사 주필 이규곤 목사

지난 달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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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재 중국 내에서 이 감염증으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무려 17,000여 명에 이르고 361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 27개국으로 퍼진 신종바이러스는 아직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도 3일 현재 1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490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그 중 유증상 진단 검사 결과 414명은 음성으로 격리 해제되었으며, 61명은 검사 진행 중이라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했다.

다행인 것은 확진자 중 스스로 자가 격리하며, 치료한 2번 확진자의 증세가 완화되어 퇴원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질병감염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가 고비이며 끝까지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오늘 발표한 ‘대국민호소담화문’을 통해 정부가 지정한 “중국 후베이 성을 2주 안에 방문한 외국인은 4일부터 입국을 금지 한다”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미 중국 전체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40%이상이 후베이 성 이외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위험지역인 중국 전역을 확대하여 입국을 금지시킴으로 전방위적인 감염원천 차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적으로 이번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자국 전파 확산을 막기 위해 러시아나 몽골, 북한 등은 아예 국경을 폐쇄조치했고 그 외 60여 개 국가들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파장은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현재 전국 336개 유, 초, 중, 고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감염자들이 거쳐 간 식당이나 극장, 쇼핑센타, 약국 등은 모두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다. 지난 2일 주일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명륜교회’(박세덕 담임목사)가 예배당에 성도들이 없는 상황에서 영상설교로 현장 예배를 대신했다.

교회 측은 6번 확진자인 한국인 남성이 1월 26일 주일예배에 참석 후 교회 식당에서 식사했는데, 감염을 우려해 방역이 완료됐지만, 성도들과 주변 이웃들에게 덕을 끼치고 국가방역시책에 협력하기 위해 부득이 영상설교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주일에는 교회마다 주일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수칙을 정하여 안내하는가 하면, 예배 중 마스크 착용을 권하기도 하고 서로 악수하는 인사 대신 목례인사로 대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종전의 메르스나 사스 보다는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착용과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이 나오고 열이 있을 때 즉시 병원이나 인근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진 받고 조기치료하면 완치 받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을 말한다.

국민 모두가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에서 떠나 좀 더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번 아산과 진천의 교회 지도자들과 주민들이 보여준 동족들에 대한 사랑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국민들의 생명은 물론 국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지대한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바르게 인식하고 정치적인 판단이나 계산 없이 감염자의 감염 경로 정보 등을 신속히 발표하여 국민 모두가 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질병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찾아 신속하면서도 지혜롭게 대처함은 물론, 아직도 중국 내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국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한국 기업들의 작업 중단에 따른 애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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