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투자 급증에 우울한 LGU+…"활짝 핀 IPTV 덕분에 웃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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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투자 급증에 우울한 LGU+…"활짝 핀 IPTV 덕분에 웃었다"(상보)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2.0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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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12조3820억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8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도 4388억원으로 같은기간 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LG유플러스가 지난 2019년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과 가입자 확보를 위해 5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집행하면서 통신사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평균매출'(ARPU)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나마 넷플릭스 등과 손잡고 콘텐츠를 크게 강화한 인터넷멀티미디어TV(IPTV) 등 미디어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을 떠받쳤다.

7일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12조3820억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8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도 4388억원으로 같은기간 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의 '1등 공신'은 인터넷멀티미디어TV(IPTV),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실적이다.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조32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가입자 증가세도 가파르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IPTV 가입자는 45만8000명이 순증해 총 447만7000명을 기록했다. 가입자 증가율만 보면 11.4%에 달한다.

여기에 케이블TV업계 1위 CJ헬로를 인수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LG헬로비전을 통해 매출 확대가 기대되면서 올해 LG유플러스의 미디어 실적은 더욱 상승가도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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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본체'인 이동통신 실적은 신통치 않다.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부문은 2019년에 5조516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4% 소폭 성장했다. 5G 가입자는 116만4391명으로 전체 5G 가입자의 24.9% 점유율을 기록했다. 모양새로는 성장인데 5G 망 구축과 가입자 확보를 위해 투입한 비용을 따져보면 '반쪽의 성장'이다.

LG유플러스는 2019년에 전년 대비 86.7% 증가한 2조6085억원을 설비투자(CAPEX)로 집행했다. 여기에 가입자 유치, 광고 등을 위해 집행한 마케팅 비용도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2460억원에 달했다. 설비투자비와 마케팅비를 합산하면 5G를 위해 4조8545억원의 비용을 투입한 셈이다.

이에따라 LG유플러스의 연간 ARPU는 멤버십 포인트 차감 회계반영을 일시 적용한 영향을 제외했을때 3만1319원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경쟁사 SK텔레콤과 KT가 5G 가입자 증가로 ARPU가 반등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LG유플러스는 특히 분기별 ARPU를 봐도 5G 가입자가 본격 유입된 3분기와 4분기에 지속적으로 ARPU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ARPU는 올해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5G 특화서비스 경쟁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해 올해를 실적 반등의 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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