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관위 첫 면접…"결과 승복해달라" "공정한 룰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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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관위 첫 면접…"결과 승복해달라" "공정한 룰로"(종합)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2.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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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공천 작업의 일환으로 당의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공관위는 후보자들에게 "공천 결과의 승복해달라"고 요구했고, 후보자들은 "그러겠다"라면서도 "공정한 룰로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균진 기자,유새슬 기자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공천 작업의 일환으로 당의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공관위는 후보자들에게 "공천 결과의 승복해달라"고 요구했고, 후보자들은 "그러겠다"라면서도 "공정한 룰로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Δ서울 중구성동갑 Δ서울 용구 Δ서울 광진갑 Δ서울 광진을 Δ서울 동대문갑 Δ서울 동대문을 Δ서울 중랑구갑 Δ서울 성북갑 Δ서울 강북을 Δ서울 도봉을 Δ서울 강서을 Δ서울 동작을 등 수도권 지역 예비후보자에 대해 1차 면접을 시작했다.

면접을 마치고 나온 후보들에 따르면 공관위는 후보자들에게 각 지역구에 대한 총선 승리 전략을 물었으며, 후보자들의 이력 속에 들어있는 단점 등을 꼽아 극복 방안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관위는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당을 위해서 돕겠나"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작을의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면접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에 대해 전략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 전체적인 선거 전략에 대한 질문으로 진행됐다"며 "민심은 문재인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하게 한국당으로 이동하는 것에는 주저하는 현실같다"고 밝혔다.

나 전 원내대표는 "앞으로 통합의 기류보다는 공천이 어떻게 가느냐, 한국당이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느냐 등이 가장 중요한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어떤 방법으로든 당의 승리를 위한, 지역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공관위에서 이기는 선거를 위한 고민이 많은 것 같다. 특히 강서을은 보수정당으로서는 어려운 불모지"라며 "30여년 만에 3선을 이뤄낸 저력에 대해 다시 한번 이겨낼 수 있는 전략이 있는지 물었다. 취약계층, 노동을 존중하는 정당으로서 다시 한번 수권정당으로 매김하는 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에 예비후보 신청한 권영세 전 주중대사는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결과가 나오면 이에 대해 승복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다. 제가 되든 다른 사람이 되든 도와줘야 하는 것이 한 지역의 의원이 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말했다.

황춘자 전 서울용산구 당협위원장은 "각 후보자들이 준비한 승리의 방안을 1분 정도 발표하고 공관위원들의 질문을 받았다"며 "용산은 후보가 많은 만큼 다른 경선 방식으로 소수를 골라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광진을에 도전장을 던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공관위 면접을 봤다. 오 전 시장은 광진을 지역의 단독 후보자였지만, 당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만큼 5분씩 실시한 다른 후보자들보다 5분 더 면접을 진행했다.

오 전 시장은 면접 후 "우리 당이 과거에 신뢰를 잃어 어려운 처지가 된 적이 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누구에게 정권을, 의회를 맡겨야 하나' 고민하는 단계인 것 같다"며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뚜렷이 보여주는 것에 의해 수도권과 전국 판세가 좌우될 수 있는 맘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이 향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같은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가정으로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데, 다만 종로에서의 (패배) 경험이 있다"며 "광진을 지역구 바깥에서 중책을 맡는 것이 어떨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험지 출마 요구에 버티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면접 중간 기자들을 만나 홍 전 대표의 경남 양산을 출마 가능성 등에 "아직 회의를 안했다"고 일축했다.

이석연 부위원장은 "두 분 다 한국당으로서는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다"며 "내일이나 모레쯤 여론의 추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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