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리는게 우선" 비상근무·자원입소…아산의 숨은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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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리는게 우선" 비상근무·자원입소…아산의 숨은 영웅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2.1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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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교민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인재개발원과 마을 주변에서는 의료진과 공직자, 자원봉사자 등 숨은 영웅들의 헌신이 항상 함께했다. 아산시 보건소 직원 150여명은 2주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환자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산=뉴스1) 김아영 기자 = 1, 2차 입소했던 우한 교민들이 모두 퇴소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엔 지난 2주간 교민들을 위해 헌신한 '숨은 영웅들'이 있었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2주간의 임시 격리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모두 퇴소한 16일 경찰인재개발원. 대부분의 교민들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함 없이 잘 지냈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처럼 교민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인재개발원과 마을 주변에서는 의료진과 공직자, 자원봉사자 등 숨은 영웅들의 헌신이 항상 함께했다. 아산시 보건소 직원 150여명은 2주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환자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는 이동진료소를 갖추고 직원 2명이 파견돼 주민들의 건강과 심리 상태도 살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은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현장 집무실과 대책본부를 꾸리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부족한 방역 인력난을 위해 자원해서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부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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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씨는 "사람 살리는 일이 우선이다. 함께 가자"라는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흔쾌히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부부는 매일 오전과 오후에 2번씩 그리고 틈틈이 개발원 내부와 주변을 방역했다.

코로나19로 우한교민들이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되면서 김정민생활환경의 조현준 총괄이사(43)는 이곳의 방역업무를 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격리시설로 들어가길 원하는 사람이 턱없이 부족해지자 조 이사는 아내 박봄씨(46)에게 도움을 청했다.

박봄씨는 "사람 살리는 일이 우선이다. 함께 가자"라는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흔쾌히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부부는 매일 오전과 오후에 2번씩 그리고 틈틈이 개발원 내부와 주변을 방역했다.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조 이사는 "힘들기 보다는 오히려 격리로 인해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부부애가 돈독해졌다"며 "쌍둥이 남매가 '엄마,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해 뿌듯했다"고 답했다.

부부는 이날 2차 교민들과 함께 퇴소했다. 조 이사 "고생했을 아내와 함께 술 한 잔 하고 싶다"며 "밀린 모임활동과 업무를 차근차근 하며 일상을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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