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예배가 멈춘’ 시대… 한국교회, 이대로 끝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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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예배가 멈춘’ 시대… 한국교회, 이대로 끝날 것인가?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3.07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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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정은실
수원 새벽이슬교회(기성) 청년
연세대학교 신학과 1학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맞이하여
한국교회의 마지막 부흥을 향하여, 마지막 부흥의 불을 지펴야 한다
▲솔로몬교회(담임 홍성익 목사)가 예배를 앞두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본 사진은 해당 칼럼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솔로몬교회

대한민국 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 지역 전파가 시작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교회 예배를 멈추길 권고하고 있다. 이에 천주교는 처음으로 한국 전 지역의 미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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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멈춘 이 시대, 많은 대형교회는 예배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드리거나 간소하게 드리게 됐고, 성도들 간 접촉도 자제하기 위해 점심 식사를 하지 않는 교회들도 있다.

언제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교회에서 정상적인 예배를 드리는 것, 정기집회를 열거나 큰 대형 수련회를 여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이로 인해 많은 성도는 교회에 나오지 않고 각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경건생활을 지키게 될 것이다.

지금껏 한국교회가 그저 모이기에만 주력했기에, 개인 경건생활을 지키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는 성도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한국교회의 사역과 복음 전파는 지금 방식대로라면 완전히 가로막힐 것이다.

이단인 신천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사람들은 신천지에 학을 떼며 그들의 태도와 방식에 큰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신천지가 기존 교회 성도들을 도둑질하며 큰 해악을 끼쳤기에 이는 당연한 보응이다.

그러나 이로써 신천지가 베껴온 원래 교회에서 행해왔던, 노방전도를 비롯해 대부분의 복음 접촉 수단이 막혀버리는 크나큰 문제가 생겨버렸다.

앞으로 예배의 문은 단기적으로 닫혔으며, 다시 예배를 시작하게 될 때는 이전보다 더 적은 성도들이 예배에 나아올 것이다. 길거리에서 복음전도지를 돌리고 전도한다면, 그 사람이 누구든 간에 먼저 신천지로 오해받을 것이다. 아무도 그 복음지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먼저 의심부터 할 것이다.

복음 전파의 문은 지금의 방식대로면 앞으로 계속 닫힐 것이고, 더욱이 일반 교회까지도 그 이미지에 크나큰 타격을 당하게 생겼다. 수많은 신천지 위장 교회의 존재로 인해, 앞으로는 어느 교회든 혹시 이단은 아닌지 하는 검증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을 우리 한국교회 가운데 허락하신 것일까? 우리는 어떻게 이 상황을 바라봐야하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은 어디에 있는가?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행 8:2-4)”.

뜨거운 부흥의 불길 위에 세워진 예루살렘 교회는 사도들의 폭발적인 전도 운동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함께 떡을 떼며 사랑으로 하나된 공동체가 되어 많은 이들을 옳은 길로 이끌었다.

그러나 사도들은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었다. 예루살렘을 넘어 다른 곳으로 차마 나아가지 못했다. 그 가운데 스데반의 순교가 있었고, 그 순교의 피와 더불어 교회 가운데 예배의 문이 닫히고 어마어마한 박해가 시작돼 성도들이 흩어지게 된다.

그런데 이 박해로 인해 오히려 온 열방 가운데로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지는 선교의 역사가 시작됐다. 하나님께서 그 상황을 예루살렘 교회 가운데 허락하신 것이다.

이를 통해 안디옥 교회를 비롯해 여러 방방곡곡에 교회가 개척됐고, 그 부흥의 불길 아래 사도행전의 역사가 쓰여졌다. 우리는 사도행전의 역사를 보면서, 두 가지를 오늘날 현실에 적용해볼 수 있겠다.

첫 번째로, 주님께서는 한국교회가 이제는 전심을 다해 ‘위임 대명령’에 주력하길 원하신다.

단순히 해외에 나가 복음을 전하고 돌아오는 것, 건물을 지어주고 문화 공연을 해주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정말 한국교회의 스피릿(spirit), 그 제자된 삶의 걸음을 전수해줘야 한다.

열방의 수많은 교회들이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른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모든 영역 가운데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거룩한 제자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마지막 전력을 다해 그 일을 완성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한국교회 가운데 예배의 문이 닫히는 박해를 허락하셨다. 이 박해 아래 우리는 새롭게 결단하며 일어나야 한다.

이제는 우리 모두 저 열방으로 나아가, 또 사람들을 저 열방에 파송해 과거의 우리 한국교회와 같은 그 부흥의 역사들이 벌어질 수 있도록 힘써 뛰고 기도하며 섬겨야 한다.

지금껏 한국교회는 너무 무력했다. 현상 유지에만 급급했고, 새로운 지경으로 한 발자국 나아가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는 안일하고 굳어있던 한국교회를 향한 경고요, 마지막 불길이 타오르도록 하는 고난의 허락이다.

스데반의 순교 사건처럼 터키에서 김천국 선교사님의 순교 사건이 있었고, 이제는 예루살렘 교회가 그랬듯 우리에게도 본격적인 박해가 시작됐다. 이 가운데 우리는 멈추지 않고 성경에서 보이신 성령의 역사를 따라 나아가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주님께서는 한국교회가 다음 세대를 살리고 주력하는 교회로 일어나기를 원하신다.

투고 정은실 학생

다음 세대를 잃어버린 사사기의 상황과 같이, 충격적으로 다가온 대학생 복음화 현황은 한국교회를 각성토록 하였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이전의 방식에 얽매였고, 다음 세대를 향한 전략 또한 과거의 전략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수많은 대중문화들을 세상의 것이라 매도하며 귀를 닫아버리고, 과거의 방식이 아니면 다 세상적이라고 판단하는 세태도 생겨버렸다.

이 가운데 벌어진 신천지 사태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통해, 더 이상 과거의 방식들을 고집하며 사역하고 판단할 경우 교회들이 남아나지 못하도록 하셨다.

새로운 복음전도의 방식이 촉구되고 있다. 온라인 예배를 비롯해 정보화 시대에,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경건을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담론장이 마련됐다.

더욱이 사람들이 어느 곳에도 나가지 않으며 집에만 머무르고, 교회 모임도 폐해지는 현실 속에 삶의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넘어지는 모습들이 각처에 벌어지면서, 어떻게 해야 개인적인 삶의 예배를 드릴 수 있을지 더욱 고민하도록 하였다.

과거에는 공동체로 많이 모이면 해결되는 문제였다. 혼자 있으면 죄 지으니까, 더 모이면 된다는 것이 해결책이었다. 그러나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이기 어려운 시대 가운데, 우린 개인적으로 주님을 만나고 개인적으로 경건생활을 지켜야 하는 순간에 놓였다.

이 가운데 드러나는 우리의 부족함들, 그리고 그 가운데 등장할 해결책들을 통해, 앞으로 더 개인화되고 더 정보화되는 시대를 우리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 앞에 미리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더 고심하고 기도하며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스데반의 순교 이후 다시 예루살렘 교회가 일어나 세계 선교의 브레인 역할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다시 일어나 열방선교와 다음 세대 사역에 대한 브레인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삿 16:28-30)”.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한국교회의 각성을 촉구하고, 마지막 부흥의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말라기 말씀과 같이 그 문을 닫아버리실지 모른다.

두 눈이 뽑히고 머리 잘린 삼손과 같이 되어버린 우리 한국교회가 마지막으로 합심하여 부르짖고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위해 마지막 부흥의 불꽃을 태우고 가는 그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 많았던 것과 같이, 그 부흥의 불길은 이전 한국교회의 부흥보다 더 커서, 온 열방을 덮고 주님 다시 오심을 더 앞당기는 놀라운 역사가 될 것이다.

투고 : 정은실 청년. 수원 새벽이슬교회(기성) 청년 연세대학교 신학과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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