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 담다…살아 있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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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 담다…살아 있다는 건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4.01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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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것/ 지금 살아 있다는 것/ 지금 멀리서 개가 짖고 있다는 것/ 지금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커진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군인이 부상을 입는다는 것/ 지금 그네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지금 이 순간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시 '살다' 일부)
살아 있다는 건©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일본의 시인 다니카와 순타로(89)가 1971년에 발표한 시 '살다'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아낸 그림책이 나왔다.

다니카와 순타로는 1950년 문예지 '문학계'에 시 '네로'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으며 동화, 그림책, 산문집, 대담집, 소설집, 번역서 등 200여 종의 저서를 출간했다.

다니카와는 시 창작뿐만 아니라 '우주소년 아톰'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주제가를 작곡했으며 요미우리 문학상, 아사히상, 일본번역문화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살아 있다는 것/ 지금 살아 있다는 것/ 지금 멀리서 개가 짖고 있다는 것/ 지금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커진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군인이 부상을 입는다는 것/ 지금 그네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지금 이 순간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시 '살다' 일부)

그림책 '살아 있다는 건'은 시의 각 행에 어울리는 그림을 넣어 어린이 독자가 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책은 별다를 것 없는 하루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삶을 거창한 것에 비유하기보다 지금 우리가 목이 마르거나, 햇살이 눈부신 것 등 무척 일상적인 행위와 곁에 있는 존재를 환기하며 지금 '살아 있다'는 감각을 일깨운다. 책은 어린이에게 인생의 길잡이가 될 뿐만 아니라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

◇살아 있다는 건/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권남희 옮김/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비룡소/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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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살아 있다는 건' 일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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