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자금지원 거부…생존기로 내몰린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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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자금지원 거부…생존기로 내몰린 쌍용차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4.04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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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는 회사 회생을 위해 마힌드라에 향후 3년간 5000억원(4억600만달러)의 자금 투입을 해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마힌드라는 향후 현금 흐름을 고려할 때 쌍용차에 신규 자금 투입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뉴스1DB)© 뉴스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코로나19에 따른 여파를 감안해 쌍용차에 대한 신규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주주 자금지원을 발판 삼아 회생을 도모했던 쌍용차 입장에서는 앞날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3일(현지시간) 특별이사회를 열고 쌍용차가 요청한 신규자본 투입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회사 회생을 위해 마힌드라에 향후 3년간 5000억원(4억600만달러)의 자금 투입을 해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마힌드라는 향후 현금 흐름을 고려할 때 쌍용차에 신규 자금 투입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3개월간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마힌드라가 당초 계획과 달리 쌍용차에 대한 신규 투자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규모 신규자금 투입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마힌드라가 자금 지원을 거부하면서 쌍용차 경영정상화도 불투명해졌다. 마힌드라가 현재 진행 중인 재료비 절감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안했지만 자본 수혈 없이는 자체 회생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쌍용차는 281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같은 기간 단기 차입금은 2541억원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진의 새 투자자 모색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발을 빼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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