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g짜리 15인치 LG노트북… 1g 줄이려 이런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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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g짜리 15인치 LG노트북… 1g 줄이려 이런일까지
  • 황민규 기자 유동일기자
  • 승인 2016.01.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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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16년형 신제품… "그램시리즈, 올 판매량 50% 목표"

배우 정유진(가운데)과 모델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2016년형 노트북 '그램 15'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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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 15'는 LG만의 초경량 기술을 적용해 15.6인치 대화면이지만 980g의 초경량을 구현한 프리미엄 노트북PC다. LG전자가 LG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개발한 세계 최경량 노트북PC '그램15'를 출시했다. LG전자는 노트북PC 시장 최대의 격전지인 15인치 시장에서 '그램 시리즈'를 전략제품으로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4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6년형 PC·모니터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한국기록원이 인증한 세계 최경량 노트북 그램15를 비롯해 4K 울트라HD 해상도의 노트북 '울트라 PC', 21대 9 화면비의 곡면 모니터 등을 선보였다.

그램15는 15.6인치 크기에 IPS 풀HD 디스플레이, 512GB 용량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하고도 커피(그란데) 두 잔 무게인 980그램에 불과하다. 최고 사양 모델을 기준으로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6세대 i7 6500U, 메모리는 8GB DDR3L 규격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이번 그램15 개발을 위해 모든 LG그룹의 역량을 집대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의 슈퍼슬림 베젤 기술로 베젤 두께를 약 30% 줄였고 가벼우면서도 최대 10.5시간 사용할 수 있는 LG화학의 슈퍼 고밀도 배터리, LG이노텍의 초경량 설계기술로 만든 고정밀 PCB(인쇄회로기판)를 사용했다. 경주용 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케이스에 사용해 휴대성은 높이는 반면 내구성을 강화했다.

제품 무게를 1g이라도 더 줄이기 위한 개발, 마케팅 부서의 노력도 빛났다. 이동한 LG전자 PC마케팅팀 차장은 "그램15는 통상 노트북PC 후면에 붙이는 (불필요한) 스티커까지도 제거하는 등 1g이라도 더 줄이려는 노력을 담았다"며 "제품의 타겟층도 가급적 넓힐 수 있도록 제품 사양과 디자인 등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이번에 내놓은 그램15과 기존 그램13, 그램14가 올해 자사 노트북PC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까지 주력 모델이었던 13인치, 14인치 '그램 시리즈'는 출시 22개월 만인 작년 11월에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4K 울트라HD(UHD)를 적용한 하이엔드 노트북PC인 '울트라 PC'도 선보였다.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고화질 영상, 그래픽 작업 등을 거뜬히 실행한다. 무게 1.89㎏에 두께 19.8㎜로 동급 사양의 노트북과 비교해도 휴대성이 뛰어나다. 허재철 LG전자 HE마케팅FD 담당 상무는 "13인치, 14인치에 이어 15인치대에서도 그램 시리즈만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가치로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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