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날개 없는 천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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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날개 없는 천사 1
  • 박동현기자
  • 승인 2016.01.19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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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교자 손양원목사와 아들 동인 동신 묘에서, 좌 강여일장로 남계영 이수미 선교사 

총회 해외선교부와 의료협력 관계인 “심혈관관리 센터”에서 담당의사는, 남계영 선교사를 몇 시간에 걸쳐 건강 체크를 하더니, 출력된 그레프를 보이며 "저는 의사니까 혈액 혈관 쪽을 치료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호자인 장로님은 힐링 투어를 좀 해주세요. 환자의 뇌동맥 상태가 안 좋으니 바다가 보이고 산이 아름다운 곳으로 다녀 오시고 음악회 같은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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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내과전문의사가 신경 정신과 의사 같은 말을 했다. “조금 늦었으면 어려울 뻔 했습니다 남미 볼리비아에서 어떻게 이렇게 신속하게 오셨는지 기적 같습니다” "장로님께 증상을 메일로 알렸더니 무조건 빨리 들어오라 해서 서둘러 귀국했습니다" "늦었으면 뇌동맥에 문제가 생겨 위험 할 뻔 했습니다" "제가 심근경색으로 심 혈관에 스텐드를 넣었는데 증상이 비스한것 같았습니다" 이수미 선교사가 “장로님 고향 순천에 데려가 주세요” 그리고 “박지혜양과 식사 한 번 하게 해 주시구요” 요청은 간단했지만... 믿음이 지나치다 싶었다.

순천수정교회 강여일 장로에게 전화를 했다. “내일 선교사 부부를 모시고 고향에 한 번 내려 가려는데 시간 좀 돼요?” “오시요 시간이야 박 장로 오신다는데 내야지요” 다음 날 오전 우리는 용산역에서 KTX 열차를 타고 순천역에 내렸을 때, 순천역 길 건너 편에 주차한 승용차의 깜박 거리는 신호가 보였고, 강여일 장로는 바로 여수시에 있는 손양원 목사님 순교현장 (공원화)로 안내했다.

순교 장소를 떠나 애양원을 본 후 강 장로는 통장어집에서 점심을 대접해주고, 순천만 까지 승용차로 가이드를 해 주었다. 저녁에는 반찬 수가 20 가지에 이르는 "순천의 한정식" 식사까지 주머니를 열었다. 임화식 목사를 만나기 위해 중앙교회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 손양원목사 순교 현장(공원화) 여수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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