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코로나19 확산 속 성경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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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 코로나19 확산 속 성경 수요 급증
  • 박동현 기자/강혜진 기자  
  • 승인 2020.04.15 0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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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OM “생명 위험한 상황서 희망 절실히 찾기 때문” 현숙 폴리 대표는 “2020년 첫 석 달 동안, 오디오 성경 2,000개 가량을 이미 그 지역에 배포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두 배”라며 “전염병에 걸려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희망의 끈을 절실하게 찾기 때문에 성경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경책을 보고 있는 탈북민들의 모습.
▲성경책을 보고 있는 한국의 탈북민들의 모습.

한국 순교자의 소리(한국 VOM, 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14일 ”전염병(코로나19)이 도는 동안 북한의 성경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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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폴리 대표는 “북한 내부의 코로나19 확산에 관한 통계는 세계 여러 나라 정부와 매체 및 구호 단체들 사이에 상당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북한 내부와 중국 북동부의 북한 주민들 사이에 마스크와 의약품 뿐 아니라 성경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VOM은 북한과 중국에 오디오 성경을 대량으로 배포하지 않고, 특별히 훈련된 사역자들을 통해 오디오 성경을 받고자 하는 의사를 내비치는 주민에게 한 번에 한 개씩 전달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2020년 첫 석 달 동안, 오디오 성경 2,000개 가량을 이미 그 지역에 배포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두 배”라며 “전염병에 걸려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희망의 끈을 절실하게 찾기 때문에 성경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이번 달 북한 주민이 보낸 편지를 한 장 받았다. 우리 단체가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특별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스크와 오디오 성경을 받은 주민이 보낸 편지였다”면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기도하며 삶을 살아가는 희망을 가집니다. 국경 지역보다 평양, 신의주 지역에 전염병이 퍼져서 상태가 매우 심각합니다. 굶어 죽느냐 전염병에 걸려 감염되어 죽느냐 매한가지 절망 상태지만, 그분을 알고 난 다음부터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편지를 쓴 사람은 마스크와 오디오 성경을 모두 받았는데, 성경에 대해서만 감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다. 물론 북한 주민에게 의료 지원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의료 지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은 언제나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한다. 특히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는 더욱 그렇다. 마스크가 아닌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가장 두려운 시기에 소망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 VOM이 중국현장에서 성매매 팔린 여성에게 마스크와 오디오 성경을 배포하는 모습.
▲최근 한국 VOM이 중국현장에서 성매매 팔린 여성에게 마스크와 오디오 성경을 배포하는 모습.

그녀는 “이번 달,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 달라는 특별 요청이 많았다. 그러나 한국 VOM이나 한국 VOM이 공급하는 오디오 성경을 받은 북한 주민이나, 코로나19 관련된 북한의 통계를 추정할 수 없다”면서 “통계 수치에 관한 한, 북한 주민은 상황이 아무리 좋아도 우물 안의 개구리 신세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자신이 거주하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관련된 통계 수치에 대해서도 그렇다. 우리가 아는 것은 북한과 중국의 북한 주민 가운데 우리가 이번 달에 접촉한 모든 이들이 여기 한국에서처럼 코로나19를 일상의 현실로 언급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또 “한국 VOM과 동역하는 남한 거주 탈북민들은, 북한에 남은 자신의 가족 뿐 아니라 북한 내부의 주민이 감염되었을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한국 VOM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는 탈북민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2000년 초 사스(SARS)가 터졌을 때 북한의 병원에서 근무 중이었다. 당시 북한 의료진은 사스 환자들을 격리할 병실을 준비한 뒤에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병실 창문을 가리 환자들을 침상에 묶었고,

그녀는 “햇빛도 들지 않는 이런 방에서 사람들이 며칠씩 지낼 수 있을까?” 의아하게 여겼다고 한다. 회복된 환자는 중국에 갔었다는 혐의로 보위부에 끌려갔다. UN에서 받은 의료 지원품은 병원에 공급되지 못하고 장마당에서 팔렸다. 그녀는 “북한 정부는 인민이 살든지 죽든지 아무 관심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0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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