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탈북자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후보에 영국 공영방송 BBC도 관심을 표시했다.
BBC는 태 당선인이 "남한에서 조용한 삶을 사는 대신 공개적으로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고 3만3000명의 탈북자가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강조하고 나섰다"며 "그의 이름마저 '사람을 구한다'는 뜻의 '구민'으로 바꾸었을 정도"라고 전했다.
BBC는 태 당선인의 승리가 "목숨을 걸고 남한에 온 다른 탈북자들에게는 너무나 긍정적인 신호"라며 "지금 평양에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고 평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 당선인은 지난 2016년 8월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한 뒤 강연·저술 활동 등을 해왔다.
태 당선인의 망명 후 북한은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그가 국가자금 횡령과 국가기밀 누설,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범죄 사실이 들키자 북한을 도주한 '인간쓰레기'라고 비난해 왔다. 출처 : 뉴스1,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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