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표심은 심층분석이 필요합니다' 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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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표심은 심층분석이 필요합니다' 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4.19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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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부산에서 민주당 1~2석, 대구에서 1석의 상실은 제게도 안타깝습니다. 떨어져야 할 이들은 붙고, 떨어지지 말아야 할 분들은 떨어지고. 진영으로 갈라치는 정치로 인해 결국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태가 발어진 거죠. 근데 이게 거기 뿐이겠습니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현상적으로는 통합당의 싹쓸이로 나타났지만, 민주당 득표율은 외려 올랐습니다. 한편으로는 그곳에서도 제가 말한 주류세력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한편 이번 총선을 휩쓸었던 코로나 효과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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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다음 총선에서도 이번 코로나 사태에 필적할 만한 뭔가가 일어날 거라고 기대하는 건 아니겠죠? 때문에 단지 득표율이 올랐다는 사실에서 곧바로 지역대결이 외려 완화됐다는 결론으로 비약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코로나 효과로 민주당 바람이 전국을 휩쓰는 분위기 속에서도 영남에서만은 외려 의석을 잃어버린 게 사실이니까요. 고로 득표율이 올랐다는 단순한 사실만 가지고 '진영 갈라치기로 인해 20대에 비해 지역대결구도가 강화됐다.'는 해석을 반박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ps.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를 외려 후퇴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부산에서 민주당 1~2석, 대구에서 1석의 상실은 제게도 안타깝습니다. 떨어져야 할 이들은 붙고,

떨어지지 말아야 할 분들은 떨어지고. 진영으로 갈라치는 정치로 인해 결국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태가 발어진 거죠. 근데 이게 거기 뿐이겠습니까?  출처 : 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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