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부산에서 민주당 1~2석, 대구에서 1석의 상실은 제게도 안타깝습니다. 떨어져야 할 이들은 붙고, 떨어지지 말아야 할 분들은 떨어지고. 진영으로 갈라치는 정치로 인해 결국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태가 발어진 거죠. 근데 이게 거기 뿐이겠습니까?
현상적으로는 통합당의 싹쓸이로 나타났지만, 민주당 득표율은 외려 올랐습니다. 한편으로는 그곳에서도 제가 말한 주류세력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한편 이번 총선을 휩쓸었던 코로나 효과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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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다음 총선에서도 이번 코로나 사태에 필적할 만한 뭔가가 일어날 거라고 기대하는 건 아니겠죠? 때문에 단지 득표율이 올랐다는 사실에서 곧바로 지역대결이 외려 완화됐다는 결론으로 비약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코로나 효과로 민주당 바람이 전국을 휩쓰는 분위기 속에서도 영남에서만은 외려 의석을 잃어버린 게 사실이니까요. 고로 득표율이 올랐다는 단순한 사실만 가지고 '진영 갈라치기로 인해 20대에 비해 지역대결구도가 강화됐다.'는 해석을 반박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ps.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를 외려 후퇴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부산에서 민주당 1~2석, 대구에서 1석의 상실은 제게도 안타깝습니다. 떨어져야 할 이들은 붙고,
떨어지지 말아야 할 분들은 떨어지고. 진영으로 갈라치는 정치로 인해 결국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태가 발어진 거죠. 근데 이게 거기 뿐이겠습니까? 출처 : 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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