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가족 이용권 받고 스타모빌리티 자금 지원 등 혐의, 한편 김 전 회장은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과 피해 투자자 간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로, 라임사태 무마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이다.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1조6000억원 규모의 '라임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라임의 배후 전주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의 횡령을 도운 혐의를 받는 라임자산운용 전직 임원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본부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실소유주인 스타모빌리티에 대한 자원지금을 대가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용인 소재 골프장의 가족회원권 지위를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 전 회장의 요청에 따라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자금으로 스타모빌리티의 전환사채(CB) 195억원 상당을 인수하면서, 그 전환사채 대금을 당초 약정한 용도와 달리 한 상조회 인수자금으로 전용하도록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라임 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한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미리 입수한뒤 주식을 전량 처분해 11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공모해 라임사태를 키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일 김 본부장을 체포했다. 또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스타모빌리티와 용인시에 위치한 한 골프장을 대상으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과 피해 투자자 간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로, 라임사태 무마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이다.
스타모빌리티는 김 전 회장이 무자본 M&A(인수합병) 방식으로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했다며 지난달 고발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된 이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했다. sewryu@news1.kr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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