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기(旗) 논란' 쯔위, 곁을 지켜준 부모님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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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기(旗) 논란' 쯔위, 곁을 지켜준 부모님 있었기에
  • 김미화 기자
  • 승인 2016.01.2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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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사전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는 '하나의 중국'(대만은 중국 영토이다) 정책을 견지하는 중국과 독립을
한국의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대만출신 가수 쯔위

22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쯔위의 부모님은 대만에서 넘어와 한국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쯔위의 부모님은 딸 곁에 머물며 쯔위가 스케줄이 없을 때 계속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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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쯔위의 부모님은 대만기 논란으로 인해 트와이스가 중국활동을 중단했던 지난주께 한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는 쯔위의 부모님과 상의 끝에 공식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쯔위의 부모님은 힘든 시간을 보내는 딸의 곁을 지키며 응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쯔위의 부모님은 지난 21일 열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도 참석, 트와이스가 신인상을 받는 모습도 직접 지켜봤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쯔위의 부모님이 딸이 상 받는 것을 직접 보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쳐서 시상식에 참석했다"라며 "쯔위도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수상소감 당시 '부모님 사랑한다'라는 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가수가 되기 위해 머나먼 타국에서 건너와 고생 끝에 데뷔 한 쯔위는 최근 예상치 못한 대만기 논란에 휩싸이며 17살 소녀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다.

이런 쯔위를 위로해 준 것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같은 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이었다. 여기에 딸을 위로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한달음에 날아온 부모님이 있었기에 쯔위는 논란 속에서 묵묵히 스케줄을 소화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1일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쯔위가 신인상 수상 소감을 말하던 당시 관객석에서는 쯔위를 응원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뒤에 서 있던 트와이스 멤버 지효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뒤에서 쯔위의 마음 고생을 지켜봤기에 무대에 서서 수상소감을 말하는 동료의 마음이 짠했을 터. 이처럼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과, 멤버들, 팬들, 동료들이 있기에 쯔위는 이번 논란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사전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는 '하나의 중국'(대만은 중국 영토이다) 정책을 견지하는 중국과 독립을 요구하는 대만 사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기에 논란이 됐다.

이후 지난 15일 소속사 JYP의 공식 웨이보에는 쯔위의 사과 영상이 게재됐다. 약 1분 20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쯔위는 자신을 소개하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쯔위는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을 향해 쏟아진 비난에 대해 정중한 사과 입장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쯔위는 "안녕하세요. 쯔위입니다. 죄송합니다. 진작에 직접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어떻게 지금의 상황을 직면 해야할지 몰라서 이제야 사과를 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해협양안(항상 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을 하면서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양안 네티즌에 대해 상처를 드릴 수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쯔위는 "여러분들께 사과 드리는 마음으로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소속사 수장 박진영 역시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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