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장갑에 방호복까지… 5만2459명 몰린 소방공무원 시험
상태바
라텍스장갑에 방호복까지… 5만2459명 몰린 소방공무원 시험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6.20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응시생, 감독관 및 학교 관계자 외 외부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합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교문에 붙어 있는 안내 문구다. 이날 경복고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이 3개월여 만에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이 재개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경복고등학교에서 열린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에서 응시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6.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응시생, 감독관 및 학교 관계자 외 외부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합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교문에 붙어 있는 안내 문구다. 이날 경복고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이 3개월여 만에 열렸다.

지난 3월28일 열릴 예정이었던 소방공무원 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왔다. 특히 이번 소방공무원 시험은 지난 4월1일 국가직 전환 이후 치러지는 첫 시험으로 기대를 모았다. 필기시험 고사장 앞에서 수험생들을 안내하던 소방대원들은 파란색 비닐 방호복과 라텍스장갑,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에 철저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실 수용인원도 20명 이하로 제한하고, 응시자들 간 간격을 최소 1.5m 이상으로 맞췄다. 수험생들 역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긴장된 모습으로 고사장으로 향했다. 3개월이 연기된 만큼 얼굴에서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한 수험생은 "3월에 봤어야 할 시험이 계속 연기돼 마음고생을 했다"며 "이제라도 시험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이 열린 서울 노원구 청원중학교, 청원고등학교, 청원여자고등학교에도 응시생들이 몰렸다.

수험생들은 전원 체온 측정을 받았으며, 체온이 37.5도 이상인 응시생들은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했다.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응시생인 A씨(27)는 "시험이 연기됐지만 3개월 동안 시간을 그냥 보내진 않았다"며 "연기되는 동안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었고, 꼭 합격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험은 전국 119개 시험장, 2659개 시험실에서 열렸고, 5만2459명의 응시자 중 4830명을 채용한다.

법무사 1차 시험도 이날 예정대로 실시됐다. 서울고등학교와 서초고등학교, 성남고등학교 자양고등학교 등 서울지역을 비롯해 대구, 부산, 광주 등지에서 열린 이번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4413명이다. 법무사 시험도 시험장 방역과 발열검사, 외부인 통제 등 철저한 대비 속에 진행됐다.

Like Us on Facebook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