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월스트리트저널) "문 대통령, 북한에 퍼주면 동맹 분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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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월스트리트저널) "문 대통령, 북한에 퍼주면 동맹 분열될 것"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6.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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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정치학자 월터 러셀 미드 바드칼리지 교수는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북한의 관심사는 한국의 '비둘기파'(대화파)인 문 대통령으로부터 지원과 양보를 얻어내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북한은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막판에 보류함으로써 문 대통령이 지원 제의와 함께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잡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7일과 8일 청년학생들의 항의 시위행진이 전국적으로 진행됐다고 9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지원에 나설 경우 미국 등 동맹국과의 분열이 야기될 수 있다는 외교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제정치학자 월터 러셀 미드 바드칼리지 교수는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북한의 관심사는 한국의 '비둘기파'(대화파)인 문 대통령으로부터 지원과 양보를 얻어내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북한은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막판에 보류함으로써 문 대통령이 지원 제의와 함께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잡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미드 교수는 특히 "북한은 외교적으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분리하길 원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작전에 응해 지원한다면 북한은 '한국과 동맹국 간의 분열'과 '돈'이라는 일석이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한국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남북 해빙에 깊이 굶주려 있지만, 북한이 데탕트(긴장완화)에 관심이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고, 통일에 관심이 있다는 징후는 더더욱 없다"고 분석했다.

미드 교수의 발언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독자적 대북지원을 시사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문 특보는 인터뷰에서 "유엔 제재에 저촉되지 않고, 북한을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며 "미국이 반대한다고 우리가 (대북 지원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동맹은 쌍방의 국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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