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교회발 집단감염…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17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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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회발 집단감염…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17명으로 '급증'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6.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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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7명으로 집계되는 등 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 교회 신도는 1700여명으로 관악구는 현재 교회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서울시는 지난 24일 이 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첫번째 확진자가 24일 청년부 리더 집중 연수와 21일 4부 예배에 참석해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코로나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알렸다. 2020.6.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7명으로 집계되는 등 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 교회 신도는 1700여명으로 관악구는 현재 교회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26일 서울시와 왕성교회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왕성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4명이다.

첫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관악구 90번 확진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열린 왕성교회 청년부 리더 집중 연수(교회MT)를 다녀온 후 증상이 발현되어 23일 양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4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연수 참여자 2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현재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명은 음성이 나왔다.

왕성교회측은 최초 확진자가 지난 21일 찬양팀 연습과 4부 예배에 참석한 것을 파악하고 질본과 관악구와 함께 선별진료소를 마련, 찬양팀 41명과 4부 예배 참가자 299명이 모두 전수조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집중 연수 외에 찬양팀 연습을 통해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는 게 교회측 설명이다.

서울시는 25일 해당 교회와 교회에서 운영중인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폐쇄와 긴급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 21일 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등교중지 조치했다. 시는 선제적 검사로 지난 21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 1679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를 확인중이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서대문구 이대부고 교사로 확인돼 해당 학교는 물론 다른 학교도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대부고는 이날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 사우나 남탕에 근무하는 남성 직원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 역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다. 호텔측은 이 사우나를 이용한 회원들을 파악중이며 호텔 임시 폐쇄 여부도 검토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0시 기준보다 13명 증가한 총1280명으로 집계됐다. 13명 가운데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7명이 늘어 14명이 됐고,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증가한 7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은평구에서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299명으로 늘었고, 기타는 2명이 증가한 291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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