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위기를 보여주는 7가지 방향성.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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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위기를 보여주는 7가지 방향성.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7.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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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연령층이 삼각형에서 점점 역삼각형으로 바뀌고 있다. 유럽의 교회가 간 길을 가고 있다. 한국교회는 고령화 극복을 위해서 선교적교회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선교하듯 목회구조가 바뀔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는 지금 비상 상황이다. 이 치열한 영적전쟁을 역전 시키지 못하면 추락은 불가피하다. 이대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더 본질로, 더 복음으로, 더 창조적인 사역시 필요한 때다.

코로나19는 한국교회 위기에 가속페달을 밟은 격이다. 교회의 사회적 이미지는 급추락하고 있어 불신자와 담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교회 미출석 장기화로 신자들의 마음이 멀어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교회 전반에 빨간 불이 짙어져 간다. 지금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위기의 7가지 방향을 점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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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빚(채무)이 많다.
한국교회는 건축하는 과정에서 빚이 늘어나고 그 빚을 감당 못해서 부도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신도시 외에는 건축에 신중해야하고 빚은 가급적 속히 줄여야 한다. '교회가 빛 가운데로 다녀야지 빚 가운데 다닌다면 위험성이 증가'한다.

2. 이단이 많다.
한국교회에 기생하는 이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교회를 먹잇감으로 삼아 기생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허약해지면서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단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3. 다음세대가 줄어들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청년과 다음세대가 줄고 있다. 교회학교가 사라지는 교회도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른 것을 줄여서라도 청년과 다음세대에 집중투자해야 한다. 필요하지만 필수가 아닌 것을 제해야 한다. 우선순위와 중요순위에 따라 재정을 다이어트하고 청년과 다음세대 살리기에 올인할 때다.

4. 가나안(교회 안나오는) 성도가 증가하고 있다.
교인의 교회를 이탈하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상황은 불에 기름을 부은 형국이다. 젊은 세대일수록 영상으로 이동하다가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면 교회의 공동체성을 경험하지 못하고 결국 가나안 성도화 될 것이다. 가나안 성도를 목양하는 새로운 개척자들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전통 패러다임과 다른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실험과 시도가 필요하다.

5. 교인출석이 줄고 있다.
한국교회는 성(性), 재정, 세습 등의 문제로 상처입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교회 이미지가 추락하며 전도유입이 줄면서 실제 출석이 서서히 줄고 있다. 출석이 절기 중심으로 대체된다. 기존의 성도들도 다양한 이유로 시간이 흐를수록 교회 출석이 느슨해 진다. 교회에 출석하는 출석이 아닌 양육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제자로 각 지체를 세워야 한다. 출석수가 아닌 제자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6. 수평이동이 늘고 있다.
교회가 출석이 증가한 경우 불신자 전도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도시 형성으로 수평이동한 경우가 많다. 또 설교나 여러 매력에 따른 교회간 수평이동이 늘어 간다. 실제 기독교인수는 정체나 쇠퇴가 주된 흐름을 형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교회도 양극화가 심해져 간다. 강소교회(작으나 건강한)가 많아져야 한다. 불신자들에게도 매력있는 본질이 숨쉬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7. 고령화 되고 있다.
한국교회는 연령층이 삼각형에서 점점 역삼각형으로 바뀌고 있다. 유럽의 교회가 간 길을 가고 있다. 한국교회는 고령화 극복을 위해서 선교적교회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선교하듯 목회구조가 바뀔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는 지금 비상 상황이다. 이 치열한 영적전쟁을 역전 시키지 못하면 추락은 불가피하다. 이대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더 본질로, 더 복음으로, 더 창조적인 사역시 필요한 때다.

글 :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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