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그 문건이 실재한다면 원본은 평양에 1부, 한국에 1부가 있고 극비로 관리될 것이다"며 "박 원장이 (위조문서라고) 부인하는 것은 원본과 대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고 지적, 누구 말이 맞는지 가려볼 수 있게 고발 좀 해달라고 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30억 달러(현재 환율:3조5천679억원) 남북경협 이면 합의서'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이 '제발 고발하라'며 박지원 국정원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래도 청와대는 위조라는 말은 안한다"며 "위조라고 하면 북한이 발끈할 것 같아 대놓고 거짓말은 못하는 것"이라고 이면합의서가 실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지난 27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대중 정부시절 남북정상회담을 대가로 '30억달러 제공'이라는 이면합의를 박 원장이 주도했다"며 그 증거로 박 원장 서명이 있는 합의서를 공개했다.
그러자 박 원장은 즉각 부인하면서 '법적조치' 검토를 내 보였다. 청와대도 29일 "정부 내 존재하지 않는 문서다"며 "만약 문건이 있었다면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가만히 있었겠나"라는 말로 통합당측의 거짓공세라고 반응했다.
이와 관련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고발을 하면 진위를 파헤칠 수 있다"며 "제발 고발 좀 해달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 문건이 실재한다면 원본은 평양에 1부, 한국에 1부가 있고 극비로 관리될 것이다"며 "박 원장이 (위조문서라고) 부인하는 것은 원본과 대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고 지적, 누구 말이 맞는지 가려볼 수 있게 고발 좀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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