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수원중앙침례교회 방역 준수 ‘모범사례’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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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수원중앙침례교회 방역 준수 ‘모범사례’ 꼽아
  • 박동현 기자/이대웅 기자  
  • 승인 2020.07.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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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의 생활화’ 모범사례로 카드뉴스까지 제작,발열 체크, 예배 5회 시행, 충분한 거리 두기 등.
▲예배를 위해 방문한 성도들을 로비에서 체크하는 모습. ⓒ교회
▲예배를 위해 교회에 들어오는 성도들을 로비에서 체크하는 모습. ⓒ교회

질병관리본부가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 고명진 목사)를 ‘방역 지침 준수 모범사례’로 꼽았다. 질병관리본부는 7월 30일 ‘새로운 일상, 방역의 생활화’ 모범사례로 수원중앙침례교회를 거론하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현재까지 교회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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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측의 방역수칙으로 △출입 시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QR코드) 도입 △예배 인원 분산을 위해 주일예배 하루 5번 시행 △예배 시 충분한 거리 두기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신 수원중앙침례교회 교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슬기로운 방역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수원중앙침례교회의 방역준수 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하기도 했다. 카드뉴스에 따르면, 확진자가 3일간 예배에 참석했고 함께 참석한 사람이 436명이었음에도 교회 내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교회 측은 평상시 전 교인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고 전 교인들에게 코로나19 예방교육을, 교회 출입 전 발열 체크와 QR코드 등록을 각각 실시했다. 입장 후 예배당에서도 좌석 사이 충분한 거리 두기, 인원 분산 위한 하루 5회 예배 등을 준수했다.

▲수원중앙침례교회를 방역 준수 모범사례로 소개하는 질병관리본부의 카드뉴스 모습.
▲수원중앙침례교회를 방역 준수 모범사례로 소개하는 질병관리본부의 카드뉴스 모습.

당초 방역당국과 언론들은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수원중앙침례교회에 대해 ‘교회발 집단 감염’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개인적 감염 후 교회 예배 참석으로 드러났다. 수원중앙침례교회는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파악한 즉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현장 모임 중단과 온라인 예배 전환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당시 고명진 목사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예배를 드리고 친교실에서 음료를 마셨는데도 단 한 명의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켰기 때문”이라며 “방역 모범 사례로 이야기 못할망정 수원 교인 모임 관련이라고 여론을 몰아갈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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