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역차별’ 차별금지법 저지 위해 영-호남 교계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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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역차별’ 차별금지법 저지 위해 영-호남 교계 뭉쳤다
  • 박동현 기자/김신의 기자 
  • 승인 2020.08.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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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이 자리에 함께한 탈동성애자 박진권 선교사(아이미니스트리 대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에서 나오고 싶어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빠져나오는 해답이다. 그것이 동성애자들의 진정한 인권”이라고 했다.
​▲5.18민주광장(구 도청) 앞에서 개최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기자회견 현장. ⓒCE인권위원회 제공​
​▲5.18민주광장(구 도청) 앞에서 개최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기자회견 현장. ⓒCE인권위원회 제공​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전라도 광주와 경상도 대구가 뭉쳤다. 나쁜차별금지법반대를위한광주전남평신도연합회, 광주지역장로회연합회 등은 6일 5.18민주광장(구 도청)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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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가 오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모인 시민들은 ‘평등을 가장한 악법, 대다수 국민 역차별, 즉각 철회하라’는 문구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규탄했다.

정종식 광주전남지역 장로회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차별금지법(평등법)은 2007년 이후 여러 번 발의됐지만 무산됐다. 그동안 무산된 것은 차별금지법이 문제가 많다는 반증이다. 그런데 21대 국회는 문제가 많은 차별금지법을 또 발의했다”며 “차별금지는 차별을 금지한다 하지만 국민을 역차별하고 국민 다수의 입을 막으려는 악법”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차별금지법의 왜곡된 실체를 숨기고 통과시키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며,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기본권의 충돌 문제로 인한 기본권 주체간의 대립과 분쟁을 확대시키는 행위”라며 “이미 개인적 차별금지법이 20여개 제정돼 있기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구태여 만들 필요가 없다”고 했다.

또 “보편 인권을 위한 것인지 특정 소수 인권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도덕적 가치 체계를 파괴하고 가족 제도를 해체하려는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고 박탈하는 부당한 입법 추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성천 목사(여수제일교회)는 광주전남지역 18개 노회를 대표해 노회장협의회로서 “차별금지법은 소수 특정한 자를 옹호하기 위해 보편적 타인의 모든 인권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것”이라며 “독재적인 이상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김 목사는 “헌법에 보장된 신앙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이런 모든 것을 유린하는 것이며 특별히 가정을 파괴하고, 저출산의 위기에 있는 민족사회를 엄청난 위협으로 모는 악법”이라면서 “차별금지법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5.18민주광장(구 도청) 앞에서 개최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기자회견에 함께한 대구 지역. ⓒCE인권위원회 제공
▲5.18민주광장(구 도청) 앞에서 개최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기자회견에 함께한 대구 지역. ⓒCE인권위원회 제공

이 자리에는 대구 경북 지역의 시민들도 함께했다. 대구 지역을 대표해 발언한 CE인권위원회의 위원장 정순진 집사는 “지금 선 곳은 5.18 민주화 광장이다. 수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외쳤고, 많은 희생으로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며 “차별금지라는 근사한 용어 속에 윤리,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등을 포함시키고,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타당한 비판조차 차별이라 매도하며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정 집사는 “정부와 일부 국회의원, 언론, 시민단체는 가짜 평등, 가짜 인권, 가짜 차별을 주장하고 있다”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고 한 것처럼, 죄에 대해서는 윤리적 판단을 할 수 있어야하고 잘못된 길을 가는 사람에게 잘못된 길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윤리적 행위에 대해 옳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자유민주사회의 가장 기본적 원리”라고 했다.

또 “문제는 법이 아니라 사람이다. 차별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법이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을 바꾸는 답은 복음에 있다”며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대구와 광주 지역, 진보와 보수를 나누지 않는다. 성경은 정치적 이념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세움 받은 우리들이 세상이 만든 근사한 용어에 속지 않길 바란다. 남녀 외의 다른 성은 없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결혼이라고 헌법이 말하고 성경이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원수조차 사랑하라하는 가치관이 기독교 가치관이고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인권”이라며 “성소수자, 동성애자를 누구보다 사랑하기에 동성애 행위를 방관하는 것이 인권이 아니라 그 행위에서 나올 수 있도록 손 잡아주는 것이 진정한 인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탈동성애자 박진권 선교사(아이미니스트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CE인권위원회 제공
▲탈동성애자 박진권 선교사(아이미니스트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CE인권위원회 제공

특별히 이 자리에 함께한 탈동성애자 박진권 선교사(아이미니스트리 대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에서 나오고 싶어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빠져나오는 해답이다. 그것이 동성애자들의 진정한 인권”이라고 했다.

박 선교사는 “저는 동성애자로 살았다. 저는 HIV 감염자다. 누구도 HIV 감염 위험 사실을 알린 적이 없다. 제가 발견됐을 때, 바이러스는 제 몸을 뒤덮었고, 면역력이 바닥이었다. 그런 제 주변에 남아있던 것은 동성애자가 아닌 저를 위해 기도해준 교회 지체들이었다”며 “동성애를 정말 위하는 것은 에이즈 감염 위험과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 속에 있는지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거짓말로 그들을 옹호하는 이 세대의 풍조를 막아내야 한다. 아무리 신앙이 좋았더라도, 동성애를 계속할수록 신앙이 죽고, 부모를 대적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일어난다”며 “제가 볼 때 그들(동성애를 옹호하는 자들)이 교회와 가정을 해체시키려는 동성애자의 알고리즘을 만들고 파고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희 생각대로 살라고 하는 것이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거기서 나올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그들을 위한 것”이라며 “제게 동성애자들로부터 ‘너무 고통스럽고 괴롭고,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나를 제발 그곳에서 나오게 해달라’고 연락이 온다. 그들은 평범한 가정을 누리고 싶어한다. 우리가 어떻게 가야 할지 너무 분명하다”고 했다.

이밖에 광주 전남 사회복지계를 대신해 김성덕 대표(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이사장), 학부모를 대표해 강성심 집사(기독청장년면려회 광주전남지역협의회 수석부회장)가 발언하고, 최헌 학생(광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최현호 학생(호남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이혜인 학생(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 등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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