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지인 어느 목사의 온라인 예배준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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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지인 어느 목사의 온라인 예배준비 이모저모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9.0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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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예배의 시작과 함께 축도까지 정말 일사천리로 저 스스로 은혜충만해서 예배를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강단에서 내려와 영상을 확인하니 설교 십여분 남겨놓고 부터 재난문자가 들어와서(영상기능차단) 영상이 안찍혔습니다.
제가 기계에 대해 무지해서 방해금지 모드를 켜놓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그때의 황당함이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아픈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강단에 서서 설교 끊어진 부분부터 다시 힘을 내서 설교하고 광고 축도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텅빈 예배당
텅빈 예배당

저는 요즘 주일예배를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습니다 영상을 찍기 위해 몇 명나와라 뭐 그럴 필요는 못느껴서 반주자도 안부르고, 원칙을 지켜 오직 저 혼자 텅빈 예배당에서 모든 교인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평소와 똑 같이 예배를 인도 하며 영상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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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역당국이 영상예배에 돕는 인원 20명까지는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런 규제를 떠나 교회가 먼저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로 단 한명도 예배에 부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혼자 영상을 찍다보니 몇가지 에피소드가 생겼습니다

한번은 예배의 시작과 함께 축도까지 정말 일사천리로 저 스스로 은혜충만해서 예배를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강단에서 내려와 영상을 확인하니 설교 십여분 남겨놓고 부터 재난문자가 들어와서(영상기능차단) 영상이 안찍혔습니다.

제가 기계에 대해 무지해서 방해금지 모드를 켜놓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그때의 황당함이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아픈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강단에 서서 설교 끊어진 부분부터 다시 힘을 내서 설교하고 광고 축도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고 다리는 풀리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또 한번은 모든예배를 혼자 영상으로 찍은 후 다시 찬찬히 살펴 보던중 본래 잘하지도 못 하지만 설교가 너무 마음에 들지않고 제가 은혜가 안되었습니다 이런 설교를 교인들에게 보낸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다시 강단에 서서 30분동안 힘을 다해 설교를 다시했습니다.

교인들과 라이브로 설교하는 것과 아무도 없는 곳에서 영상으로 찍는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평소 웬만한교회는 교인들과 예배하며 영상제작팀에서 예배실황을 송출하는것과 소위 아무도 없는 텅빈 예배당에서 혼자 예배하는 것에는 처음에는 살짝 당황스러웠으나 시작 1~2분이 지나니까 지금 여기 아무도 없는 텅빈 예배당 이란 생각이 안들고 전체 교인들과 평소예배하는것과 똑같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늘(9/6일)도 조금 후 영상으로 예배하시는 모든 성도들도 어느곳에서 예배하든지 비록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으로 예배할 찌라도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여지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려서 주님이 받으시는 아벨의 제사가 되길 축복하며 영상 예배하는 우리모두에게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은혜충만한 예배되시길 축복합니다. 우리 모두 예배자가 됩시다 나는 예배자 입니다.

출처 : 저의 카톡으로 들어 온 지인 목사의 온라인 예배 송출 이모저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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