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당장 미군 빼!" 트럼프 철수 명령 폭로
상태바
"한국서 당장 미군 빼!" 트럼프 철수 명령 폭로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9.12 2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드워드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관계를 깨뜨릴 위험이 있는 말을 했다면서 "한가지 예를 들자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에서 미군 철수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즉각 서둘렀다. '그들을 내보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했다"고 책에 썼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당장 미군을 빼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미국 USA투데이는 다음주 발간되는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 '격노'의 내용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과의 신뢰를 뒤흔드는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이자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인 우드워드 기자는 18차례 이상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하며 이 책을 썼다.

우드워드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관계를 깨뜨릴 위험이 있는 말을 했다면서 "한가지 예를 들자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에서 미군 철수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즉각 서둘렀다. '그들을 내보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했다"고 책에 썼다.

이에 당시 제임스 매티스 초대 국방 장관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에게 "그건 미친 짓이다.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미국 동맹들의 해체 가능성은 두 사람 사이에 자주 논의되는 주제였다고 우드워드 기자는 전했다.

Like Us on Facebook

당선 후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장관 임명을 위해 매티스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는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나 그밖의 동맹국들에 호구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드워드 기자에게도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남한을 보호하고 있다. 그들로부터 텔레비전과 선박, 그 밖의 모든 것을 사줘서 거액을 벌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남한은 정말 많은 돈을 번다. 그들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100억 달러가 든다. 우리가 호구들(suckers)"이라면서 직설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우드워드 기자는 또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우리는 당신을 지키고 있고, 당신이 존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고 썼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좋은 말만을 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첫 만남을 로맨스가 싹트는 것에 비유했고 우드워드 기자에게 "당신이 한 여성을 만났다고 하자. 일초 만에 당신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