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선교를 위한 언어의 의미와 민감성. 이정권 목사(예장총회 전 총회세계선교부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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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선교를 위한 언어의 의미와 민감성. 이정권 목사(예장총회 전 총회세계선교부 총무)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9.1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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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예수’이름을 부르지 않도록 교육 받는다. 그래서 예수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도 힘들어 한다. 애초에 예슈아를 따르는 유대인들이 예슈아라고 불렀던 것처럼 히브리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다. 예슈아는 유대적이고 예수는 이방의 이름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십자군 전쟁은 성지회복이란 명분아래 살상 등 심각한 법죄기록을 역사에 남겼다.
십자군 전쟁은 성지회복이란 명분아래 살상 등 심각한 법죄기록을 역사에 남겼다.

학생들에게 강아지를 그려 보라고 했더니 각자 까만, 하얀, 귀여운, 무서운 강아지를 그리고 핫도그를 그리기도 했다고 한다. 동일한 단어가 사람마다 다른 의미로 쓰일 수 있기에 대화나 전도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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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에게는 같은 말이라도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을 이해해야 하며, 유대인들에게 예수를 증거 할 때에는 더욱 주의 할 사항이 있다. 예를 들면, “기름 부은 자”라는 뜻의 히브리어 “마쉬아흐”에서 “메시아”라는 단어가 나왔다.

헬라어로는 “크리스토스” 즉 “그리스도”이다. 뜻은 같지만, 함축적인 의미는 다르다. 유대인에게는 그리스도란 이방인의 신으로 이해하는데, 이는

그리스도가 지난 20세기 동안 십자군과 종교 재판을 이끌고 유대인들을 핍박하도록 한 장본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대인들을 핍박한 사람들은 유대인들을 “그리스도를 죽인 자”라고 했기에 이 꼬리표가 생각나게 한다. 효과적인 소통이 중요한데, 단어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통의 수단이다. 우리는 유대인들에게 유대적 단어를 사용하면서 선교해야 한다(고전10:32, 고전 9:20).

호감을 주면서 진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대인과 대화나 선교를 위해 주의할 용어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크리스천(Christian)” 대신 “메시아닉” 혹은 “성경적인(biblical)” 단어 사용하기.

유대인들에게 크리스천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 비유대인을 말한다. 거듭났거나 진정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유대인들은 출생으로 유대인이 되기에 크리스천도 선택이 아닌 출생으로 된 것으로 이해한다. 예)“우리는 크리스천이야” 대신 “우리는 메시아의 믿음을 따르는 자들이야”

둘째, “크리스천(Christian)” 대신 “성도(believer)” 단어 사용하기.

유대인에게 크리스천의 단어는 이방인과 동일한 말이다. 성도 혹은 예슈아를 믿는 성도라 해야 바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예)“나는 크리스천이야.” 대신 “나는 메시아를 믿는 성도야.”

셋째, “그리스도(Christ)” 대신 “메시아(Messiah)”를 사용하기.

유대인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이방신의 이름으로 여겨진다. 예슈아를 메시아로 표현하는 것이 유대인들에게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예),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입니다” 대신 “저는 메시아이신 예슈아를 따릅니다.”

넷째, “교회(church)” 대신 “모임(congregation-신앙 공동체, 거룩한 공회)”을 사용하기.

유대인들에게 교회는 이방인들이 주일에 모이는 곳일 뿐이다. 대신 유대인들의 예배 장소를 뜻하는 모임을 사용하자. 예), “교회 다녀왔어” 대신 “성도들의 모임에 다녀왔어”로 사용하기

다섯째, 헬라어 “예수” 대신 “예슈아(예호슈아, 죠슈아의 줄임말)” 시용하기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예수’이름을 부르지 않도록 교육 받는다. 그래서 예수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도 힘들어 한다. 애초에 예슈아를 따르는 유대인들이 예슈아라고 불렀던 것처럼 히브리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다. 예슈아는 유대적이고 예수는 이방의 이름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필자 이정권 목사 

여섯째,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 대신 “우리 죄를 대속하셨다” 사용하기

유대인들은 매년 대속죄일을 지키기 때문에 대속(atonement)이라는 말에 더 친숙하다. 예슈아의 죽음은 이 대속죄일의 성취였다. 예),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위해 죽으셨어” 대신 “메시아 예슈아께서 내 죄를 대속하셨어”

일곱째, “성령(Holy Spirit, Holy Ghost)” 대신 “하나님의 영(Spirit of God)” 사용하기.

유대인들은 성령을 로마 카톨릭의 용어로 이해한다. 삼위일체의 말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하나님의 영”은 창1:2에 등장하여 유대인들이 이해한다. 예), “그분이 나를 성령으로 채우셨어.” 대신 “그분이 나를 하나님의 영으로 채우셨어.”

여덟째, “삼위일체” 대신 “삼위의 하나님”으로 사용하기

삼위일체라는 용어는 성경에 나오지 않으나 니케아 공의회에서 하나님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단어이다. 그러나 이 단어는 혼란을 가져올 수 있고 유대인들이 질문하면 끝없는 토론과 더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예), “우리는 삼위일체를 믿습니다.” 대신 “우리는 삼위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아홉째, “복음(Gospel)의 메시지” 대신 “좋은 소식(Good News)” 사용하기

유대인들에게는 “복음의 메시지”라는 말은 나쁜 소식으로 들린다. 왜냐하면 그 복음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을 핍박했기 때문이다. 예),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입니다.” 대신 “저는 죄를 대속하신 메시아의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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