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韓에 백신 1천만명분 공급 계획…"3천만명분 확보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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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韓에 백신 1천만명분 공급 계획…"3천만명분 확보 문제없어"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9.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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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 국민 60% 수준인 3000만명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중 1000만명분은 코백스 퍼실리티(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확보하고, 2000만명분은 개별기업과 협상으로 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외국계제약사가 1000만명분 공급 계획을 알리는 등 백신 물량 확보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정부가 우리 국민 60% 수준인 3000만명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중 1000만명분은 코백스 퍼실리티(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확보하고, 2000만명분은 개별기업과 협상으로 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외국계제약사가 1000만명분 공급 계획을 알리는 등 백신 물량 확보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5일 정부 백브리핑에서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1000만명분에 대해 한국 정부에 공여하겠다고 밝혔다"며 "노바백스 (백신도) 이 물량 이상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는 앞서 각각 SK케미칼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내 생산 의향서 등을 체결한 바 있다. 일단 국내서 생산한 백신 분량을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본사로 공급한 뒤 다시 전세계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임 국장은 이어 "화이자나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등도 한국 정부에 백신 공급 의사를 이미 밝혔다"며 "구체적으로 구매계약을 맺진 않았지만 2000만명분 백신 구매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임 국장은 "이들 기업과 국내 백신 공급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백신 개발사가 나오면 추가 협상채널을 가동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뒤 어떠한 백신을 선구매할 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 국장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가 아직 안된 상황에서 서둘러 선구매를 하면 우를 범할 수 있다"며 "일정 부분 검토를 한 뒤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 기업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 선구매를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인민일보는 시노팜이 개발 중인 두 종류의 백신이 이미 수십만 명에게 접종된 가운데 부작용 사례는 없었고,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임인택 국장은 "(시노팜 백신 등에 대해) 현재까지 자료와 외교채널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상반응률이 굉장히 낮고 효과가 좋은걸로 나오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시노팜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이어 "검토 결과, 좋다고 판단되면 선구매할 수 있도록 협의채널을 가동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 날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코로나19' 백신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1단계로 코백스 퍼실리티 및 개별기업과 협상을 통해 국민의 60%(약 3000만명)이 접종 가능한 백신을 확보한다.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2021년 말까지 전 인구의 20%까지 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다국가 연합체다.

백신 확보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선구매 계약을 위한 비용 1723억원을 질병관리청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중 40%는 코백스 퍼실리티에, 40%는 개별기업 협상에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먼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선 도즈(복용량) 당 3.5달러(위험보증부담 0.4달러 포함)의 선입금을 미리 지불해야 한다. 선입금은 환불되지 않는 비용이나, 추후 백신 구매에 활용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글로벌 기업과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해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분량을 선구매한 뒤 2단계로 70% 이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민이 집단면역 효과를 낼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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