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감동으로 여성사역을 지원하는 날개 없는 천사를 만나다. 김혜련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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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감동으로 여성사역을 지원하는 날개 없는 천사를 만나다. 김혜련 선교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9.30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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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성사역을 놓고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이 열 세살 아기 엄마와의 치열한, 그리고 어이없는 전쟁 속에서 자꾸만 여성사역이 저에게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주님께서 한 미국인 여성 Amelia를 저에게 보내주셔서 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혼란한 와중에 귀한 헌금을 하게 하셨습니다.
 미국인  Amelia 여사를 성령께서 인도 해 주셨다

9월 26일 오늘은 제가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아이티에 여성센터를 열기 위해서 센터 임대계약서를 체결한 날이다. 저의 신뢰하는 친구인 아이티 공인회계사 모닉의 집을 임대하게 되었습니다. 회계사 모닉은 저희 선교단체의 이사이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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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한국에서 유엔을 거쳐 아이티로 왔습니다. 고아 청소년을 돌보는 것은 제가 사역을 시작한지 일 년 여 만에 14살짜리 소년을 만나면서,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아이들을 데려와 돌보는 사역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싱글맘 사역은 절대로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한국의 정치권에서 또 유엔 등 사회의 영역에서 “여성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엔에서도 “여성부”에서 일을 했고, 지난날 여성의 권익을 위해 일했던 사람인데 막상 광야(아이티)로 나와서 가장 밑바닥에 있는 여성들을 바라보니 저에게 돈도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를 해봐도 여전히 허덕거리는 사역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슬그머니 여성사역은 뒷전으로 자꾸 밀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또 한 가지 부르심은 선교사역을 재정자립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저희 단체 이름을 Development for Freedom International로 한 것은, 한 손에는 쟁기, 한 손에는 성경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가족들, 아이티 길거리 에서 사랑의공동체 일원이 되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가족들, 아이티 길거리 에서 사랑의공동체 일원이 되었다

경제적 자립과 영적 자유가 바로 저희 모토입니다. 하지만 아이티에서 경제자립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제대로 하려면, 제가 실상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야하는데, 비즈니스는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 뒤로 자꾸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년 11월에 주님께서는 13살짜리 임신한 미혼모를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강권적으로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받고, 그 아이를 제 집에 들이는 날, 그 아이는 남자아기를 출산했습니다. 저는 그 아기를 가슴에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날 주님은 제가 여성사역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린 여자아이들을 돌봐주면 나의 친딸(한국에 홀로 두고 온)도 주님깨서 책임져 주시겠다 라는 말씀까지 하셔서 감동이 복받쳐 더 통곡하게 만드셨던 저의 주님이십니다.

여전히 저는 여성사역을 놓고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이 열 세살 아기 엄마와의 치열한, 그리고 어이없는 전쟁 속에서 자꾸만 여성사역이 제게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주님께서 한 미국인 여성 Amelia(사진)를 저에게 보내주셔서 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혼란한 와중에 거액의 귀한 헌금을 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그날 여성 센터를 할 자금이 마련되었다고 또 감격하여 울었습니다. 하지만 또 며칠 지나니 마음이 변해, 그 헌금을 아이들(남자) 집을 마련할 땅(현재는 임대) 사는데 종자돈으로 써야지 하고 땅 사는 비용으로 미루어놓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주님의 일을 계획대로 진행하십니다. 저를 강권적으로 밀어 붙여서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미룰 수 없게 만드셨고, 제 마음을 움직이셔서 드디어 '여성의 교육을 겸한 비즈니스 센터'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곳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중고등학교를 순회방문하면서 임신방지를 위한 성교육을 실시하고, 가족계획, 위생 청결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가난하여 생리대를 사서 쓰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생리대도 나누어 줄 예정입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비즈니스센터를 열고, 이곳에서 커피숍도 하고, 저희가 만든 각종 기념품(목재용품 등)도 팔고, 아기 옷(중고)도 팔 예정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자급자족하며, 여성사역을 이끌어 나가려고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혜련 선교사가 믿음안에서 공동체에 받아드린 아이티 길거리 청소년들

그리고 이 센터 이름은 유산으로 받은 돈을 여성센터 설립비용으로 헌금해주신 기증자의 이름을 따서 Amelia women center for business & education(아멜리아 여성 비즈니스 & 교육센터)가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기도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기 옷 깨끗한 것 있으시거나, 싸게 처분하는 새 아기 옷을 도네이션(기증) 해주세요. 주얼리(사용 안하는 악세사리)나, 제가 이 가게에서 팔수 있겠다 싶은 물건이 있으시면 저에게 보내주세요.

그리고 이 땅 아이티에 고아와 싱글 맘이 양상 되지 않도록 저희가 학교를 순회방문하며 성교육을 실시하는 교통비와 강사 수고비를 지원하고 싶으신 분은 지원 부탁드립니다.(적은 금액이 모이면 큰돈이 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꽁꽁 얼어붙고, 지구상의 최빈국 아이티는 갱들의 총기소지로 납치와 폭력으로 어지러운 이 시점에 저는 새로운 사역을시작합니다. 그것도 받은 모든 것을 털어서.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미친” 혹은 “정신 나간” 사역이지만, 주님의 눈으로 보면 “부르심에 순종”하는, 베드로처럼, 배 밖의 바다로 발을 내밀어 물 위를 걸어야 하는 사역입니다. 기도와 기적말고는 답이 안보입니다.

베드로가 주님만 바라볼 때는 물 위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파도치는 바닷물을 내려다보다 물속으로 잠겼습니다. 제가 혼란스러운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오로지 주님만 바라보며 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김혜련 선교사는 현재 한국의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파송선교사이며, DFI 선교단체장 및 아이티 선교사로 활동중이다. 성령의 감동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는 기도와 재정후원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 할 수 있다.

한국에서 후원계좌 1. 국민 : 220437-04-002217/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아이티 단독 계좌로 사용. 소득공제가 필요하면 ‪031-770-7860‬(선교실 조현종)으로 연락 후 후원하실 수 있음.(세금공제 2.5%)

2.선교사 개인후원 신한은행 : 110-466-665841 성명 : Kim Hye Ryun(영문으로 기입부탁) 참고 : 김혜련 선교사 사역을 돕기위해 은행 계좌는 기자가 요청하여 받았음.

피부색은 검어도 표정은 행복이 기득해 보인다.

Finally, I signed the contract for renting a place for the women center. Yes!!! we will have a women business & education center. We will give courses on sex education, family planning & sanitization & environment protection etc. to teenagers and women. Also we want to support our work by having a business.

We will open a coffee shop & souvenir shop and many more. It is all happened because a precious lady from US donated her inheritance from her grandmother.

Therefore, we will honor her heart for Haiti and for women and girls in Haiti, we will take her name for our women center; as “Amelia women center for business & education”

If you want to support us, please donate clean baby’s clothes or new, or some stuff that we can sell here. Also if you want to support us financially, please contact us. Your donation will change so many girls’ lives in Haiti.

We are opening this store in the middle of the pandemic and in middle of violence & political insecurity. On top of that, US dollar has been dropped so much artificially that it gives us heavy financial burden.

Despite all the problems, we are preparing for the women center. Only the person who can get out from the boat can walk on the water. When Peter was looking at Jesus on the water,

he was fine but when he looked at his feet on the deep scary water, he was sinking. Please pray for me that I can be just walking on the water and looking at Jesus only, not the world. Your prayer will be so much appreci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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