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과 후 헌신한 변마지·계슬라 의료선교사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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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과 후 헌신한 변마지·계슬라 의료선교사 기린다
  • 박동현 기자/김신의 기자
  • 승인 2020.10.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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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육교 ‘변마지 구름길’과 ‘계슬라 지름길’로 명명
‘변마지 구름길’은 예수병원 본관에서 제1주차장을 연결하는 육교로, ‘변마지’는 1947년에 예수병원 2대 간호원장으로 부임해 봉사한 변마지(마가렛 프리차드, Miss Margaret F. Pritchard, 사역 기간: 1929-1970년)를 기념해 지은 이름이다.
▲‘변마지 구름길’, ‘계슬라 지름길’ 명명식 현장. ⓒ예수병원 제공
‘변마지 구름길’, ‘계슬라 지름길’ 명명식 현장. ⓒ예수병원 제공

예수병원은 지난 19일 ‘변마지 구름길’, ‘계슬라 지름길’을 명명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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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마지 구름길’은 예수병원 본관에서 제1주차장을 연결하는 육교로, ‘변마지’는 1947년에 예수병원 2대 간호원장으로 부임해 봉사한 변마지(마가렛 프리차드, Miss Margaret F. Pritchard, 사역 기간: 1929-1970년)를 기념해 지은 이름이다.

변마지 선교사는 1930년에 한국에 선교사로 처음 파송돼 1947년에 예수병원 2대 간호원장으로 부임했다. 해방 직후에 구바울 병원장과 함께 다시 전주에 와 예수병원이 호남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우뚝 서게 될 예수병원의 미래를 위한 대계를 세웠다. 1950년에 예수간호학교를 설립했으며, 유엔에서는 이 학교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전쟁 후에는 수많은 피난민과 고아를 돌보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계슬라 지름길’은 예수병원 본관 정문 앞 육교로, 계슬라(에텔 케슬러, Miss Ethel E. Kestler, 사역 기간: 1905-1946년) 선교사를 기념해 지은 이름이다.

계슬라 선교사는 예수병원의 불확실성의 시기인 1915년부터 1925년 사이에 미국 선교사 의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예수병원의 책임을 맡아 ‘폭풍우 속에서 천막을 떠받쳐 주는 기둥 역할’을 감당했으며, 예수병원 사역을 지속할 수 있도록 붕괴를 방지했다. 1935년 1월 9일에 화재로 병원이 전소될 때 처음 화재를 발견하고 헌신적인 활약으로 36명 환자를 모두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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