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에 돈 받았나""부산시장 나가나"…野, 국감서 김영춘 압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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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에 돈 받았나""부산시장 나가나"…野, 국감서 김영춘 압박(종합)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10.3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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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30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관련한 질문에 "김봉현이라는 사람을 모르고 (돈 받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회운영위원회의 국회사무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김봉현이 김영춘 총장에게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2020.10.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우연 기자,유새슬 기자 =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30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관련한 질문에 "김봉현이라는 사람을 모르고 (돈 받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회운영위원회의 국회사무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김봉현이 김영춘 총장에게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앞서 이건으로 검찰로부터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김 총장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지 여부에는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그렇다면 김봉현이 김영춘 총장을 허위사실로 음해한 것이냐"고 묻자 김 총장은 "검찰에서 어떠한 사실을 갖고 저를 조사하자고 하는지 모르겠다. 조사를 받아봐야 안다"고만 답했다.

김봉현이 정치자금을 줬다는 주장은 허위라는 것이냐는 질문에 거듭 "그렇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김봉현이) 많은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 중에는 맞는 말도 있고 틀린 이야기도 있다고 본다"며 "저에 대해선 (김봉현이) 허위사실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김봉현에 대해 공익제보자로 추켜세워야 한다는데 그렇다면 김봉현은 공익제보자냐, 허위로 음해하는 사람이냐"며 "여당에서 (김봉현에 대한) 기준이 다 다르니 묻는 것"이라고 김 총장을 압박했다.

이에 김 총장은 "김봉현의 두차례 진술에 많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안다"며 "저와 관련된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제가 더이상 평가할 입장은 아닌 듯하다"고만 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김 총장에게 "본인이 라임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긴 했지만 국감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총장은 "라임이든 옵티머스든 1의 가능성도 저와 연루 가능성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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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의 회원국 간 협의(Consultation) 절차에 대비해 1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는 총 8명의 후보자중 1~2라운드를 거치는 동안 6명이 탈락하고 유명희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현 정부에서 고위직에 발탁된 여성 고위 공무원이 전 야당 국회의원 배우자라는 이유로 '연좌제를 깬 것'이란 식으로 표현한 김 총장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지난 28일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전환담에서 김 총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을 썼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과의 환담에 참석한 김 총장은 유 본부장의 남편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정태옥 전 의원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승패에 상관없이 문 대통령이 연좌제를 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연좌제는 범죄자를 기본 전제로 한다. 우리 국민의힘 전직 의원 배우자에게 '연좌제'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야당을 음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총장은 "전혀 그런 표현이 아니다"라며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가 잘못 표현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사과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느냐"고 재차 묻자 김 총장은 "예예"라고 답했다.

김 총장의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다만 김 총장은 "지금 (보도가) 나오는 것은 제 의사와 상관없이 언론에서 거론하는 이야기"라고 말을 아꼈다.

부산진구갑 의원(20대)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 총장은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최인호·전재수·박재호 의원 등과 함께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국회 사무총장의 임기가 지나치게 짧고 어떠한 (자리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질문했다. 이에 김 총장은 출마 여부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민주당 당헌은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만들었고 그 내용은 (보궐선거 실시에) 중대한 사유를 야기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것인데 '권력형 성범죄'는 중대한 사유인가 아닌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 총장은 "중대한 사유가 된다"고만 답했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였을 때 만든 규정이다. 이에 민주당은 당헌 개정을 통해 후보 공천의 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이번 주말인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전당원투표에 부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정연설 마치고 퇴장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항의 손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당 회의에 이어 오후 운영위 국감에서도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당시 경호를 문제 삼았다.

조수진 의원은 "충격적인 것은 국회 본회의장에 권총을 찬 경호원들이 배치됐다"며 "어추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여성 국회의원들은 호주머니가 없어 작은 가방에 휴지나 펜, 핸드폰을 넣으려고 해도 작은 가방 하나 못가지고 들어간다"면서 "이런 것이 대통령이 말한 열린 경호냐"고 따졌다.

이에 김 총장은 "대통령 경호원이 무기를 소지하고 본회의장에 들어왔는지 아닌지 저희가 알 수 없고 사전 협의 대상도 아니다"라며 "과거 관례대로 경호원이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국회운영위원장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경호를 한 것이고 문 대통령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날 국회운영위는 국가인권위원회 및 국회사무처 등 국회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관련 의혹 사건 및 북한 선원 북송 관련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및 전주교도소 재소자 편의시설 설치에 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입장을 확인하는 질의가 나왔다.

국회 소속기관에 대해서도 각 기관별로 다양한 의견과 질의가 개진됐다. 국회사무처에 대해선 삼성전자 임원의 국회 부정출입과 관련한 철저한 전수조사 및 국회 출입제도 개편 문제가 논의됐다. 국회방송 공무원의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초과근무 대리입력 문제와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반영 필요성, 국회 내 청소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등의 사항이 논의됐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대해선 균형있는 보고서 작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국회운영위는 전날(29일) 하려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출석 대상자들의 불출석 문제로 연기한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및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내달 4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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