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시간. 마리아 장 (Maria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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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시간. 마리아 장 (Maria Chang)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11.06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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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덧붙였다 '당신은 진짜입니다 엄마라 부르겠습니다' (“You are the genuine I will call you mom”)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가쁜 일이 하나 더 있다. 열심히 일해 그동안 저축한 돈이 10 만(1억 1,254만 원)불이 넘는다. 허가진 배를 채우기 위해 빵을 훔쳐 먹던 마약 쟁이 녀석을 만난 20 여 년 전 일이 필름처럼 떠오른다.
한 가지 더 나의 소원은 집을 장만한 뒤 이 녀석을 사랑 해줄 색시가 나타나서 사랑의 닷 줄을 매어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난 또 희망을 갖는다. 그런 참한 색시도 하나님이 보내 주실 것을 믿어진다.
배가 정박 할 때는 닷과 닷줄이 필요하다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아 보니 '리챠드 영' 목소리였다. 몇 달 전 교통이 복잡한 대로에서 있었던 코미디 같은 일 이후 깜깜 무소식이던 녀석의 전화라 이 녀석이 또 사고 쳤나?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었던 나의 육감으로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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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집에 오겠단다. 일단은 무사무탈 한듯하여 반가 와서 어서 오라고 말했다. 한참 있으니 녹슨 중고차를 파킹하고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녀석이 보였다. 행색은 여전히 후줄근했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무슨 좋은 일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질문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식사 전이라 해서 아침상부터 차려주고 나서 무슨 일로 이른 아침에 왔느냐 물으니 ‘지겨운 패스트푸드 구질구질한 식당 일 집어치우고 빙고와 겜블을 본업으로 돈을 벌 것’이라, 힘 안 들고 돈 벌어서 편하게 살고 싶단다.

나는 기가 막혀 물끄러미 그를 쳐다보는데 이어서 하는 말이 빙고 오픈 시간이 오전 10 시 인데 너무 일찍 나와서 빙고영업장 문 열때까지 시간을 때우고 갈려고 우리 집을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빙고를 마치고 2 시간 거리에 있는 포커 장에 시간을 맞추어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돈을 땄다는 자랑까지 하며 노다지를 찾아낸 사람처럼 흥분하여 자랑 했다. 당연히 호되게 야단을 쳐야겠지만, 나는 자제 하고 묵묵히 들어주었다 어떤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 후로도 노름이나 빙고 가기 전에는 의례히 우리 집에 와서 노름의 노하우를 신나게 늘어놓고 오픈 시간 됐다며 가곤 했다. 20 년 공든 탑이 처참하게 무너진 허탈감에 나는 하나님께 기도로 여쭈어 보았다 “고아를 불쌍히 여기라면서요? 그래서 한국 고아라는 말이 비수처럼 박혀 마약중독 홈리스 아이를 데려와 먹이고 입히고 관심과 사랑으로 고쳐보려 한 저의 모습 보셨잖아요?

“사랑은 오래 참는 거라 하셨잖아요? 그래서 번번이 실망에도 참았잖아요? “모든 것을 믿으라 하셔서 끝까지 사랑을 주면 언젠가는 고쳐지리라 믿었잖아요?!“ 모든 것을 바라라 하셔서 언젠가는 역전의 인생을 살게 될 녀석을 상상하며 흔들림 없이 인연을 이어왔는데...“나의 간절한 진심에 돌을 던지는 배은망덕한 짓을 해도 견디라 하신 말씀 생각나서 내치지 않고 20 여년 견뎌 냈잖아요?”

그런데 습관이 고쳐지기는커녕, 이제는 마약, 노름, 술에 완전 미쳐버린 녀석, 20 년을 지속한 열정을 이리도 무참하게 어그러지게 하십니까? 그런 나의 질문과 푸념에 늘 들려주시는 말씀이 있다. ‘포기 하지 말고 끝까지 사랑 해주는 사람이 되거라 너 마저 내치면 저 녀석 너무 불쌍하잖아’

필자 마리아 장 (Maria Chang)

어느덧 1 년이 지났다 어느 날 녀석이 놀라운 말을 했다 이제 빙고가 싫증났다고, 담배연기 자욱한 칙칙한 공간에서 돈을 따겠다고 번호판을 노려보는 충혈 된 눈을 껌벅대며 않아 있는 군상들이 너무 추하게 보이고 그들 속에 끼어 있는 제 자신도 너무 싫어 졌다고. 그래서 노름도 빙고도 다 끓었다고,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그리고 더 놀라운 말을 했다 마약도 끊었다고 자기 나이가 40 인데 이대로 가다가는 어느 날 차가운 거리에 시체로 누워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고, 그 말을 하고 결심한 녀석은 밤에는 기술학교를 다니고 낮에는 일을 하여 돈을 벌었다.

작년 가을 기술하교 졸업과 동시에 에어컨디션 기술자격증을 따고 지금은 어엿한 기술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어제는 쉬는 날이라면서 고급레스토랑에서 나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나는 녀석의 말에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20 여 년 동안 쓰레기 같은 마약쟁이를 포기하지 않고, 숱한 실망 속에서도 인연을 끊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과 케어로 옆에 있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당신은 진짜입니다 엄마라 부르겠습니다' (“You are the genuine I will call you mom”)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가쁜 일이 하나 더 있다. 열심히 일해 그동안 저축한 돈이 10 만(1억 1,254만 원)불이 넘는다.

그 돈이면 작은 콘도미니엄 하나는 살 수 있는 돈이다. 녀석은 앞뒤에 뜰이 있는 아담한 집을 사고 싶어서 계속 돈을 저축하고 있다고 한다. 허가진 배를 채우기 위해 빵을 훔쳐 먹던 마약 쟁이 녀석을 만난 20 여 년 전 일이 필름처럼 떠오른다.

한 가지 더 나의 소원은 집을 장만한 뒤 이 녀석을 사랑 해줄 색시가 나타나서 사랑의 닷 줄을 매어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난 또 희망을 갖는다. 그런 참한 색시도 하나님이 보내 주실 것을 믿어진다.

출처 : 2020년10월29일 ‘별빛 아래서’ 유란/마리아 장 (Maria Chang) 미국교민 기자의 페이스 북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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