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고난의 역사(2) 이정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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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고난의 역사(2) 이정권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11.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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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국민들은 대부분 가톨릭, 루터ry 교인이었다. 나치 히틀러는 교부들의 글을 근거로 자신들의 잔혹한 행위(홀로코스트 등)를 정당화했다. 6백만 유대인을 학살한 히틀러는 카톨릭 가정 출생이고 그 당원들은 교회에 나갔다
베르사유궁에 있는 십자군의 예루살렘 점령을 표현한 그림./위키피디아
베르사유궁에 있는 십자군의 예루살렘 점령을 표현한 그림./위키피디아

유대인들을 이해하고 전도하기 위해서는 유대인의 역사를 이해하고 알아야 하는데, 여기서는 디아스포라시대부터 현재까지 즉, AD 7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간략히 살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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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에 중요한 것은 -탈무드와 유대 종교의 발전(이는 따로 정리한다.) -로마 카톨릭 교회와 반유대주의 -유대인들의 미국 이민 -나치 독일의 핍박 -이스라엘 국가의 재탄생 등으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로마 카톨릭 교회와 반유대주의에 대해 살펴보면,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였다는 조롱을 받았다. -초기 성도들은 유대인이었지만, 70년 성전 파괴 후 믿는 유대인들은 도피했다. 얌니아 회의(90년경)에서는 예수 믿는 유대 종파를 저주하며, 이 유대인들이 사라지도록 기도했다.

134년에는 바르 코크바를 메시아라 칭하니, 유대 공동체와 다른 메시아를 인정하지 않는 예수 믿는 유대인은 더욱 분리한다.

로마 제국은 유대적 예배와 유대성을 제한하며, 보이지 않는 신보다 이방신을 섬기도록 했다. 하드리안 황제는 할례, 안식일, 유대 절기, 랍비 교육, 토라 공부 등를 금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베스파시안 황제 때에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는 야브네에서 토라 교육을 허락받아 유대 교육의 중심과 민족성을 유지하는 일을 해 나갔다.

후기 로마의 콘스탄틴은 기독교를 국교로 선언한다. 그러나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결혼을 금지하고 기독교인과 유대인들의 접촉을 금지했다. 예수를 따르는 기독교회 리더들은 유대인을 적대시하는 설교를 했다. 저스틴 마터, 오리겐, 크리소스톰, 제롬 등이 그랬다.

그러면서, 유대인들이 지키는 안식일은 주일로, 유월절은 이방신 이슈타르의 이름을 딴 부활절이 되니 유대인들은 기독교회와 더 멀어져 갔다.

로마 카톨릭교회는 자신들이 새 이스라엘이며 새 선민이라 칭했다. 경쟁자인 유대인들을 제거를 위해 유월절, 탈무드, 유대적인 글들을 불태우고 제거했다. 하나님의 백성인 유대인들은 결국 메시아 예수로부터 더 멀어져 갔다.

십자군 전쟁 자료

11-20 C의 역사를 간략히 보면, -11~12c 교황 우르바노 2세는 예수의 고향에서 무슬림을 몰아내고 성지를 구할 목적으로, '죄의 용서와 천국 보장을 약속하며, 십자군을 모집했다. 그러나 십자군들은 중간에 ‘유대인들을 죽이고 너의 영혼을 구하라’는 구호로 바뀌었고, 후에 유대인들에 대한 분노로 예루살렘의 회당을 불사르고 유대인들을 죽였다.

십자군은 찬송을 부르며 유대인들을 죽였고 유대인들은 찬송을 들으며 죽어 갔다. -중세 카톨릭 시대에도 유대인들에게는 땅 소유를 금지하고 특정 직업을 갖는 것을 반대하니 유대인들은 세금 징수원, 환전업, 대부업 등 인기 없는 일을 했고, 탐욕적인 민족으로 새겨졌다.

또한 유대인들은 1348년의 흑사병의 원인자들이라고, 또 우물에 독을 넣었다고, 또 리스본 지진의 원인이라고 지목되며 누명을 썼다. -1400년 스페인에서는 유대인들에게 카톨릭으로 개종하거나 혹은 죽음을 선택하게 했는데, 유대인은 오늘날 대 속죄일에 그 당시 압력에 못 이겨 카톨릭으로 개종한 고백을 무효화시켜 달라고 탄원한다.

개신교도 M. Luther의 반유대주의는 회당과 탈무드를 없애고 유대인을 교회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게 했다. -러시아 정교회도 19 C 초, 포그롬(유대인들에 대해 학살과 약탈이 수반된 폭동, 대박해) 당시 유대인들을 코사크라는 러시아 군인의 손에 죽게 했다.

이 때 유대인들은 주로 미국으로 피하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국민들은 대부분 카톨릭, 루터교인이었다. 나치 히틀러는 교부들의 글을 근거로 자신들의 잔혹한 행위(홀로코스트 등)를 정당화했다. 6백만 유대인을 학살한 히틀러는 카톨릭 가정 출생이고 그 당원들은 교회에 나갔다.

사실, 예수님과 히틀러는 정반대이지만, 유대인들은 나치와 반유대주의와 기독교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유대인은 그들의 가족이 예수를 영접하는 것은 더 슬프고 괴롭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는 예수의 메시아 되심을 부정할 수 없다.

필자 이정권 목사(목민교회협동목사)
필자 이정권 목사(목민교회협동목사)

진정한 그리스도인 코리 텐 붐 여사 같은 분도 있다. - 지금의 교회들도 핍박은 아니지만, 반유대주의적 설교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독선적이고 위선적인 바리새인들’같은 주제로 설교하는데, 바울, 니고데모, 아리마대 요셉 같은 수천 명의 바리새인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유대인들의 생각과 오해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며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거 역사의 흐름 가운데 유대인들은 예수 믿는 기독교인들을 잠재적 반유대주의자로 보고 있다. 그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않고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대인들은 세상을 우리와 그들로 구분한다.

다음에는 유대인들의 미국 이민과 나치 독일의 핍박, 그리고 이스라엘 국가의 재탄생 등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글 : 이정권 목사(예장통합총회 전 세계선교부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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