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보첼리의 어머니, 아들 낙태 거부했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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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의 어머니, 아들 낙태 거부했던 사연
  • 박동현 기자/강혜진 기자 
  • 승인 2020.12.14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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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장애 가능성 고지받았지만… 독실한 가톨릭 신앙에 따른 선택
안드레아는 볼 수 없었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었다. 실제로 그의 앨범은 9천만 장 이상 팔렸다. 1999년 발표한 앨범 ‘Sacred Arias’는 솔로 클래식 아티스트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며, 1996년 발표한 싱글 ‘Con te partiro’(With You I Shall Leave)은 레이디 가가, 마룬5, 아델과 함께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앨범 리스트에 올랐다.
세게적인 시각장애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척 콜슨 센터가 운영 중인 미국 기독교 라디오 방송 ‘브레이크 포인트’ 진행자인 존 스톤 스트리트와 로베트로 리베라가 최근 안드레아 보첼리의 출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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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62년 전 첫째 아이를 갖게 된 이탈리아 여성 이디 보첼리는 맹장염으로 입원했다. 주치의는 그녀에게 “아기가 약간의 장애를 갖고 태어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낙태를 권유했다.

그러나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그녀는 이를 거절했다. 의사의 말대로 그녀의 아들 안드레아는 선천성 녹내장을 갖고 태어났고, 12세에 완전히 실명했다.

안드레아는 볼 수 없었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었다. 실제로 그의 앨범은 9천만 장 이상 팔렸다. 1999년 발표한 앨범 ‘Sacred Arias’는 솔로 클래식 아티스트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며, 1996년 발표한 싱글 ‘Con te partiro’(With You I Shall Leave)은 레이디 가가, 마룬5, 아델과 함께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앨범 리스트에 올랐다.

Andrea Bocelli and Alison Krauss - Amazing Grace

보첼리는 대통령과 총리, 교황을 위해 노래했으며, 피플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들었다.

2010년 ‘안드레아 보첼리-마음을 감동시키는 그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자신을 낙태하지 않기로 한 어머니의 사연을 공개한 그는 “편파적으로 비칠 수 있지만, 그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첼리는 한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임신을 겪게 된 청소년, 여성들과 함께 일하는 아이티의 한 선교사를 통해 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영감을 받았다”면서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는 개인적 신념 때문에 무엇인가에 맞서 싸우고 있을 뿐 아니라 무엇인가를 위해 싸우고 있다. 그리고 생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이야기는 임신이 어려운 여성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존재하는 ‘임신 돌봄 센터’의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센터가 제공하는 위로와 지원은 보첼리의 어머니와 같은 여성이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 구속사 가운데 어려운 임신을 해야 했던 마리아를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셨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그러나 그녀의 대답은 ‘당신의 뜻대로 이뤄지길 바랍니다’였다. 이는 이디 보첼리를 비롯한 수많은 여성들이 여러 시대에 걸쳐 외쳤던 말과 비슷하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6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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