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분의 1의 기적. 신성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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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분의 1의 기적. 신성욱 교수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12.20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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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원들이 지각 한 번 없이 성가대 연습에 얼마나 충실했으면, 그런 그들을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셨으면 그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사람들에겐 기적같은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께는 상식같은 일일 수 있음을 기억하자. 우리가 하나님께 진실된 마음으로 충성하고 헌신한다면 이보다 더한 기적도 경험할 수 있음을 놓치지 말자.
날아오는 총알에 날아가 관통한 총알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에서 총알 하나가 날아가다가 맞은편에서 날아오던 총알을 뚫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1억분의 1의 확률이라 한다. 그런데 그런 기적이 실제로 일어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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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터키 갈리폴리 전투 현장에서 희한한 총알이 발견됐다(아래 사진1). 공중으로 날아가던 총알이 맞은편에서 쏴서 공중으로 날아오던 총알을 꿰뚫은 것이다. 분명 맞는 순간 더 이상 한쪽으로 날아가지 못한 채 불꽃을 튀기면서 땅에 떨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마치 지구 밖 우주에서 떨어진 유성이나 아니면 달나라에서 발견한 물건과도 같이 신비롭기 짝이 없어 보인다. 대부분은 평생을 살면서도 한 번 보기 힘든 유물이나 사건이다.

이와 흡사한 기적적 사건을 또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창설 이래로 한 명이라도 단 한 번 지각생도 없었던 15명의 성가대원들이 어느 날 성가대 연습 시간에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지각할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학자들의 얘기에 의하면 10억분의 1의 기적이라고 한다. 위에 소개한 총알이 총알을 꿰뚫은 확률보다 열 배나 더 일어나기 힘든 기적인데, 실제로 이 기적이 일어난 적이 있다.

사연이 있는 지각으로 연습에 늦게 나와 살아 남은 성가대원들.
사연이 있는 지각으로 연습에 늦게 나와 살아 남은 성가대원들.

1950년 3월1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미국 네브래스카주 베아트리스 웨스트사이드 침례교회의 예배당 2층에서 성가대 연습이 실시될 예정이었다. 원래대로라면 7시 20분까지 모두가 모여 7시 30분에 정확히 성가대 연습을 시작해야만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날 7시 20분까지 예배당에 도착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7시 25분이 지나서야 한두 명씩 현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들이 다 모였을 땐 성가연습을 해야 할 장소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날 7시 25분, 예배당 1층에서 엄청난 폭발사고가 발생해서 그 충격으로 교회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아래 사진2), 근처에 있던 라디오 방송국의 방송이 중단되었으며, 주변 집들의 창문까지 깨졌다고 한다.

당시 소방서에서는 가스가 새어나와 난로불에 점화되어 폭발했을 것이라 추정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지휘자 월터 클렘펄 목사를 포함한 15명의 성가대원 중 그 누구도 단 한 번의 지각을 하지 않아온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모두가 다 지각을 할 수 있었을까? 10억분의 1의 기적 말이다.

각자의 그날 경험한 구체적인 사연들을 들어보면 정말 기적같은 일들뿐임을 알 수 있다. 우선 지휘자 월터 클렘펄 목사는 교회 난로에 불을 붙이고 식사를 하러 집으로 돌아간 후 가족을 데리고 교회에 올려고 했는데, 딸의 옷에 그만 이물질이 묻어서 아내가 다른 옷으로 다림질하길 기다리느라 늦어지고 말았다.

당시 폭파된 교회당
당시 폭파된 교회당

그래도 간신히 제 시간에 맞춰 교회에 도착했다고 생각했으나 사고가 발생한 후 평소 정확하던 목사의 시계가 5분 느리게 맞춰져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한다. 고교생인 라도나 반더그리프트는 수학의 기하 문제 하나가 그날따라 안 풀리는 상황에서 이 문제만 풀고 성가대 연습에 가자하다가 늦었다고 한다.

로예나 에스테스는 멀쩡하던 자동차 엔진이 걸리지 않자 라도나에게 전화해 자신과 여동생을 교회 가는데 태워달라 요청하고 기다렸지만, 라도나가 수학 문제를 푸느라 지체하는 바람에 같이 늦고 말았다 한다. 피아니스트인 마릴린 폴은 성가대 연습이 시작되기 30분 전에 갈 계획이었지만, 저녁식사 뒤 그만 졸고 말아서 지각을 했다 한다.

성가대 대장은 곤히 자고 있는 아들을 깨우기 그래서 잠시 기다려 주다가 늦었고, 어떤 이는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려는데 그날따라 잘 안 돼서 늦었고, 어떤 이는 라디오 방송을 잠시만 듣겠다고 했다가 늦기도 했고,

어떤 이는 부모님 편지에 답장을 쓰느라 착각해서 5분 늦게 오기도 했고, 또 어떤 이는 멀쩡하던 이마에 고열이 나서 냉찜질로 진정하느라고 늦기도 했고, 어떤 이는 개구장이 두 아들과 실갱이를 벌이다가 늦기도 했고, 어떤 이는 갑자기 밀려든 한기에 몸을 녹이다 늦기도 했고, 심지어 아무 이유 없이 무엇에 흘린 듯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 늦은 사람도 있었다는 것이다.

필자 신성욱 교수
필자 신성욱 교수

알고 보면 모두가 성령께서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을 통해 그리하셨음을 알 수 있다. 폭발사고 후 뒤늦게 도착한 15명의 성가대원들이 부둥켜안고 눈물의 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장면을 어렵사리 인터넷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아래 사진3).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을 인정하였고, 이 사건을 분석한 통계학자들은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확률이 10억분의 1의 확률이라고 했다. 이것은 1950년 3월 27일 발행된 포토뉴스지 ‘라이프’ 4월호에 실린 실화인데,

당시 여러 언론과 신문에 소개 되었으며, 사건이 흐른 지 55년 후인 2005년 5월25일, 이제는 할머니가 된 당시 생존 여성이 일본 후지TV에 출연하여 그때 상황을 증언하기도 했고, 한국의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코너’에도 소개된 바 있다.

성가대원들이 지각 한 번 없이 성가대 연습에 얼마나 충실했으면, 그런 그들을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셨으면 그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사람들에겐 기적같은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께는 상식같은 일일 수 있음을 기억하자. 우리가 하나님께 진실된 마음으로 충성하고 헌신한다면 이보다 더한 기적도 경험할 수 있음을 놓치지 말자.

기적 중의 기적은 내가 예수 믿고 하나님의 백성 된 것이다. 남은 생을 더욱 하나님의 영광과 의를 위해 멋지게 잘 살아드리는 기적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필자 신성욱 교수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이다.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공부했음, University of Pretoria에서 공부했음, 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했음,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언어학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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