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서울시 '임신부 지침'에 한국인들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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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서울시 '임신부 지침'에 한국인들 격노"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1.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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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올라온 것은 2019년이지만 최근에야 눈길을 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NS에서는 "남편은 자기 밥도 못 챙겨 먹느냐" "이게 출산 정보라고 꼭 알아두라니 한심하다"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문제가 된 내용들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뉴욕 타임스(NYT)
뉴욕 타임스(NYT)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웹사이트에 올라온 성차별 게시글로 인해 한국인들이 격노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웹사이트에는 임신 35주차 여성이 출산 전 점검할 사항이라고 소개한 글이 올라왔다. 요리에 서투른 남편을 위해 밑반찬을 서너가지 준비하고 가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화장지, 치약, 칫솔, 비누, 세제 등의 남은 양을 체크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에 공분이 일었다.

글이 올라온 것은 2019년이지만 최근에야 눈길을 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NS에서는 "남편은 자기 밥도 못 챙겨 먹느냐" "이게 출산 정보라고 꼭 알아두라니 한심하다"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문제가 된 내용들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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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이 게시글에 대해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의 시대착오적 단면을 보여준다는 비판이 한국내에서 들끓고 있다"고 전하며 세계 최저 출산율이라는 타이틀을 필사적으로 벗으려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경제·문화 강국이긴 하나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여성혐오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에서 외국인 여성들을 위한 조산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델 비탈리는 논란이 됐던 서울시 지침에 한국인들이 보인 반응이 오히려 변화의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많은 남성들이 출산이나 육아에 대해 평등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며 사고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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